▶ 조직개편안 당국 제출
▶ 일부 부서는 자회사화
구글이 전체 사업부서를 총괄하는 일종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구글 내의 사업부서를 자회사 형태로 독립시키는등 조직개편에 시동을 걸었다.
10일 월스트릿 저널은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 안을 규제당국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지는 알파벳 CEO로 자리를 옮기고 구글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은 대표이사를, 에릭 슈미트는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다. 구글 CEO는 선다 피차이 부사장이 승진할 예정이다.
지난 5월 모건스탠리에서 자리를 옮긴 루스 포랏 최고채무책임자(CFO) 역시 알파벳 CFO로 수평 이동한다.
페이지는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조직 슬림화를 위한 조치로 평가했다.
그는 “이번 조치로 연관성이 떨어지는 사업부는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관리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조직개편에 따른 구체적인 사업부문 이동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구글은 인터넷 사업관련 개발과 연구에 보다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임 CEO를 맡은 선다 피차이 부사장은 구글 인터넷 부문의 제품과 엔지니어링을 담당해 왔다.
이번에 신설되는 알파벳은 생명과학과 X랩, 드론 담당 사업부인 윙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구글 산하 연구소 칼리코(Calico)는 별도 CEO가 임명될 예정이다.
알파벳이 신설되면 기존 구글 주식은 모두 알파벳 주식으로 대체되고 구글은 알파벳이 지분 100%를 소유한 자회사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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