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한 생명력 관리 편해
▶ 최대 70%까지 절수 효과
가뭄이 극심해지며 절수명령까지 이어져 집 앞 잔디를 가꾸는데 어려움이 한층 커지고 있다. 그러나 잔디 대체 품종을 활용하면 탁월한 물 절약 효과에 간편한 관리로 경제성 과 편리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자연 목초지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내 집 정원의 색다른 느낌은 덤이다.
[물 아낄 수 있는 잔디 품종 5가지]
가주에 가뭄이 심해지면서 물을 아껴 써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25% 절수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면서 시민들도 여러 가지 선택의 기로에 섰다.
그 중 하나가 집의 잔디다. 원래 물을 많이 먹는 녀석들로 풍족하게 물을 주자니 요금에, 벌금부담까지 크고 안 주자니 죽일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한다. 이런 이유로 아예 이번 기회에 잔디를 바꾸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LA타임스는 절수 효과가 큰 잔디 품종 5가지를 소개했다.
▷UC 버드 버팔로 그라스(UC Verde buffalo grass)
부드러운 녹색으로 잔디와 대단히 비슷하다. 잔디 밑에 구멍을 뚫는 식의 관개시설을 갖추면 50% 정도의 절수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이 품종은 충분히 질기고 건강해 농약을 거의 줄 필요가 없고 유지하는데도 크게 손이 가지 않아 편리한 장점까지 갖췄다. 잔디를 까는 데는 스퀘어피트당 대략 3달러정도가 소요된다.
▷듄 세지(Dune Sedge)
군집 형태를 이루며 모래 토질에서도 잘 자란다. 한 달에 한번 정도 깎아주지 않으면 길게 자라기도 한다. 물은 일반 잔디에 비해 50~70% 절약할 수 있다. 조성한 뒤 4~8개월 후에 완벽하게 자리를 잡는 식으로 스퀘어피트당 4달러 정도가 필요하다.
▷네이티브 캘리포니아 벤트 그라스(Native California bent grass)
최근 가주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잔디 대체 품종이다. 밝은 녹색에 발로 밟아도 잘 견뎌내고 절반정도의 물을 소비하는 효자다. 특히 인위적으로 깎지 않으면 완전 자연형태의 목초지나 초원의 형상을 띠는 특징이 있다. 설치비는 스퀘어피트당 3달러 선이다.
▷예로우(Yarrow)
정확히 풀의 종류는 아니지만 잔디의 대체제로 충분하다는 평이다.
깎을 수도 있고 그냥 두면 꽃을 피우기도 한다. 씨앗 형태로 관개시설이 된 정원에 심으면 자라는 방식으로 최대 70%까지 물을 아낄 수 있다. 다만 설치비가 스퀘어피트당 4~8달러로 비싼 것이 흠이다.
▷네이티브 모우 프리(Native Mow Free)
델타 블루그라스란 종묘회사가 아이다호 등 세 지역의 잔디를 교배해 개발한 품종으로 강한 생명력과 편리한 관리가 장점으로 꼽힌다. 네이티브 캘리포니아 벤트 그라스와 유사하게 깎지 않고 내버려두면 자연 목초지 형태를 띠는 특성이 있다. 가격은 스퀘어피트당 3달러 선이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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