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경제단체 대표들, 상설 기구화·향후 역할·의장선출 등 논의
남가주 한인 경제단체협의회가 11일 정례모임을 갖고 경단협 상설기구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로렌스 한(앞줄 오른쪽 5번째) LA 한인상의회장 등 경제단체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가주 한인경제단체협의회(이하 경단협)가 상설기구화를 추진한다.
경단협은 모임의 정례화를 목적으로 단체 활성화를 위해 의장 선출 및 기금마련 등 세부사항 논의에 들어갔다.
경단협은 지난 11일 LA 한인타운 광양불고기 뱅큇홀에서 15개 직능단체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모임을 갖고 경단협의 향후 활동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로렌스 한 LA 한인상공회의소(이하 상의) 회장은 안건토의를 통해 경단협 모임의 정례화 및 기금조성, 의장 선출 등을 건의했다.
경단협이 남가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경제단체 연합체로서의 위상에 걸맞고 각 단체들의 이익에 부합되도록 조직의 모양새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한 회장은 “가끔 모여 식사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정도로는 이슈가 생겨도 즉각 대응하기 어렵다”며 “모임을 정례화하고 기금을 마련해 공동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등 조직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경단협은 관례적으로 상의가 모임을 주관하며 운영돼 왔지만 성과 부분에서는 미미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특별히 구심점이 없고 모임 횟수 및 단체 사이의 공통분모가 많지 않으며 각 단체 대표들의 임기가 들쭉날쭉한 점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이에 경단협의 영속성을 위해서라도 현재의 즉흥적인 모임형태가 아닌 조직화된 기구화로 거듭나자는데 이날 참석한 단체 대표들은 모두 동의했다.
이날 경단협 정례화 및 의장 선출을 위한 위원회 위원으로 한 상의회장, 김종현 재미중소기업협회 회장, 정재경 남가주한인건설협회 회장, 정병혁 남가주 상사지사협의회 회장 등 4명이 뽑혀 세부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키노트 스피커로 참석한 김석오 LA 총영사관 관세영사는 “한국의 전경련처럼 남가주에서는 경단협이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한국산 제품 장려운동을 실천하고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정착을 도우면서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경단협 모임에는 수잔 한 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장, 케니 조 한인부동산협회장, 김중칠 가주한미식품상협회장, 신디 조 상의 수석부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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