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바 의류업체들 또 악재
▶ 2주간 세관통과 못해 구매자 항의 빗발, 멕시코 당국 방침일뿐 이유 몰라 답답
연방 수사당국의 불법 현금거래 수사, 근로자 최저임금 상승 등 각종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다운타운 한인 의류업계가 이번에는 멕시코로 수출한 물건들이 국경지역에 묶여 바이어에게 전달되지 못하는 암초를 만났다. 다운타운 자바시장 모습.
LA 다운타운 한인 의류업체들이 멕시코로 수출한 제품들이 멕시코로 반입되지 못한 채 국경지역에 묶여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업주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의류업계에 따르면 지난 2주 동안 LA에서 멕시코로 배송한 물건들이 13일 현재 멕시코 세관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으며 배송사 측에서도 명확한 이유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한 의류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으나 배송된 물건들의 통관이 지연되면서 구매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멕시코 국경의 물류통관이 하루 빨리 정상화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의류협회 조내창 회장은 “LA 다운타운에서 멕시코로 수출되는 의류는 과거보다 대폭 감소했지만 멕시코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무시할 수는 없다”며 “특히 완제품 및 원단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통관 지연이 큰 악재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 물류회사에 따르면 멕시코 국경 통관 지연사태는 멕시코 정부의 일시적인 방침에 따른 것이며 이 같은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미고 물류’ 쿠안 가샤스 대표는 “LA에서 텍사스주 엘파소 물류기지로 보내진 컨테이너들의 통관이 멕시코 정부에 의해 일시 중단된 상태”라며 “엘파소에서 멕시코 현지로 물류를 이동시키는 멕시코 측 물류업체 관계자들도 통관 지연은 멕시코 정부 방침이라는 것 외에 정확한 이유를 모른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인 의류업계는 멕시코 페소화 대비 달러 가치가 급등함에 따라 수출물량이 급감한데 이어 멕시코 바이어들에게 납품할 물류조차 적체현상을 겪자 돌파구 마련에 부심하는 분위기다.
한인 업주들의 경우 달러화가 안정세를 되찾을 때까지 중·남미계 바이어들의 구매량이 늘어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다음 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릴 예정인 미 서부 최대 의류박람회인 ‘매직쇼’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한인의류협회 조송 이사장은 “다운타운 의류업계가 각종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각 업체들은 이번 매직쇼를 유일한 돌파구라 생각하고 이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라며 “매직쇼를 통해 내년 초까지 납품될 물량이 결정되는 만큼 업체별로 최선을 다해 계약 성사를 위해 매진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매직쇼는 오는 17~19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110여개 한인 의류업체들이 참가해 부스를 운영하며 제품 샘플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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