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만 기회 이니셔티브’
▶ 30개 주요 기업들 참여 10만명 채용 3개년 계획
미국기업들이 불우한 청소년 10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손을 잡았다. 워싱턴주 레드몬드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전경.
미국의 기업들이 불우 환경의 청소년 10만명에게 일자리를 찾아주겠다는 목표로 손잡았다.
미국 주요 기업들이 지역 비즈니스업체들과 함께 발족한 ‘10만 기회 이니셔티브’(100K Opportunities Initiative)는 13일 시카고에서 첫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고, 10만명 채용 3개년 계획의 막을 올렸다.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스타벅스·마이크로소프트·T모빌·월그린·노스트롬·하이야트·월마트·타겟 등 30개 유명 기업의 채용 담당자들과 지역 업체, 그리고 4,4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석했다고 시카고 ABC 방송은 전했다.
‘10만 기회 이니셔티브’는 “학교에 다니지 않으면서 일자리가 없는 만16세부터 24세 사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미국 경제가 장기적인 침체에 빠지면서 제일 먼저 일자리를 잃게 된 층이기도 하다.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까지의 젊은 성인들에게 경제활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더 나은 삶을 보장받도록 하는 동시에 우수한 인적 자원을 발굴·개발한다’는 목표로 결성된 이 조직은 2018년까지 인턴십, 직업훈련,시간제 또는 종일 근무 직원 총 10만명 고용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하워드 슐츠가 처음 고안해 주요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시카고에 기반을 둔 유명 투자회사 ‘아리엘 인베스트먼트’ 회장 멜로디 홉슨(스타벅스 이사)은 “학교 교육을 받지 않으면서 일할 곳도 없는 청소년이 미국에 530만명이나 된다"며 “그들에게 더 나은 삶을 살 기회를 주어야 할 책임이 사회와 기업에 있다"고말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채용 담당자들과 개별 인터뷰 기회를 가졌고, 이력서 작성 및 인터뷰 기술, 대학 진학 방법 등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시카고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직업훈련을 돕고 있는 사회운동가 앤드리아 본은 “일부는 이력서를 어떻게 쓰는지조차 모른다. 어떤 일자리가 있는지 알 방법이 없는 경우도 많다"면서 이 프로그램이 숨은 능력을 갖춘 청소년들에게 기회 창출의 초석이 되길 기대했다.
한편 ‘10만 기회 이니셔티브’ 조직위는 14일 회의를 열고 이 프로그램을 미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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