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자·자장면·떡볶이 등 자체 배달 서비스 실시
▶ 일식·미국식까지 다양… 앱으로 확인 결제도
한인타운 식당들이 저마다 독특한 배달 서비스를 내세우며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LA 한인타운 식당가에 ‘배달경쟁’이 뜨겁다.
‘배달음식’의 대표메뉴인 피자와 치킨, 자장면은 물론 떡볶이 등 분식류와 찌개류, 삼계탕 등 일반 한식에 이르기까지 메뉴의 경계 없이 다양한 음식을 빠르고 손쉽게 배달해 먹을 수 있도록 한 것. 식당마다 자체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배달 전문 어플리케이션(앱)이 인기다.
현재 타운에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식당은 줄잡아 30여곳.
대다수가 특정 금액 이상, 한인타운에 한해 무료로 배달해 주고 있다.
한식당 종가집은 30달러 이상 주문 때, 육개장 이야기와 신천할매 떡볶이는 20달러 이상 주문하면 한인타운에서는 무료로 배달 받을 수 있다. 스쿨푸드는 3개 이상의 메뉴를 주문할 경우 무료로 배달해 주며 한인타운의 경계를 크렌셔와 버질, 올림픽과 베벌리 내로 한정했다.
배달 서비스에 나서는 식당들이 많아지면서 저마다 차별화를 내세운 곳들도 눈에 띈다.
‘불이야’는 매운 한식 배달전문을 컨셉으로 무료 배달 경계도 한인타운에서 다운타운, USC, 자바시장 패션 디스트릭까지 확대했다. 다운타운 배달은 2개 이상 주문 때 가능하고 정오, 오후 1시,오후 2시30분에 한해 가능하다.
‘강남역 야식’ ‘야식나라’ 등 야식 전문 식당들은 배달시간을 오전 5시부터 7시까지로 늘려 운영중이다.
서울 삼계탕은 배달용기를 솥과 일반용기 중에서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삼계탕이라는 메뉴 특성상 용기가 중요하다고 판단, 솥째 그대로 배달할 수 있도록 한 것. 업소 측은 “솥은 식사 이후에는 직원이 직접 픽업해 가고, 다른 용기도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한 배달전문 앱들도 인기다. ‘그럽허브’(Grubhurb), ‘심리스’(Seamless) 등이 대표적으로, 최근에는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시작한, 한인 운영의 ‘러시오더‘(Rushorder)도 다양한 한식당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러시오더에서 주문할 수 있는 한식당 수는 150여곳. 한인타운 중심에서 다운타운과 샌타모니카, 일식당에 미국식까지 범위를 넓혀 주문가능 식당 수는 총 300여곳에 달한다.
최소 주문금액은 식당별로 15~20달러, 배달비는 3~5달러 선이다. 원하는 메뉴에 맞춰 전화번호를 일일이 찾아 전화를 걸지 않아도 되고, 메뉴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선택이 쉬울 뿐 아니라 결제까지 끝낼 수 있어 젊은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한식 메뉴도 전부 영어로 번역돼 있어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한인 2세나 타인종의 이용률이 높다. 주문 후 음식이 만들어지고, 배달 준비가 완료되는 과정도 모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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