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라스베가스 ‘매직쇼’ 첫 날
▶ 미 전역서 온 한인업체 110여곳 부스 주니어·영 컨템퍼러리 품목 가장‘핫’
2015 하반기 매직쇼가 17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매직쇼 행사 첫 날인 이날 한인 업주들의 부스가 집중된 센트럴 홀 주니어 및 영 컨템퍼러리 섹션이 방문자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우수 기자>
올 가을과 내년 봄 시즌 패션업계 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15 라스베가스 하반기 매직쇼’가 17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매직쇼에는 LA 다운타운 의류업계에 종사하는 한인 업주들을 중심으로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셀러와 바이어, 관람객 등 수만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올해 매직쇼에는 전체 매장의 약 70% 상당이 한인 업체들의 부스로 채워졌으며 이 중 주니어와 영 컨템퍼러리 품목이 집중된 센트럴 홀 부스에 가장 많은 한인 업체들이 집중됐다. 한인의류협회 임원진 등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매직쇼에는 110여개의 한인 업체들이 참여해 올 가을과 내년 봄 시즌을 위한 거래처 확보에 나섰다.
특히 올해 매직쇼의 경우 첫 날부터 관람객들이 예상보다 훨씬 많이 참석하고 참석 부스들도 다양한 것으로 분석되는 등 상당히 고무적이고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출발, 좋은 실적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한인의류협회 조송 이사장은 “의류관련 업주들은 약 한 달 전부터 뉴욕과 애틀랜타, 그리고 시카고 등에서 치러진 거의 모든 의류박람회에 참가해 오고 있다”며 “하지만 행사장의 활기찬 분위기는 라스베가스 매직쇼가 단연 최고”라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이어 “매직쇼는 의류를 취급하는 모든 업체들의 쇼룸을 한 장소로 집중시키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바이어들이 현장에서 나와 샘플 가격과 종류를 비교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한인 업체들도 차별화된 디자인과 경쟁적인 가격으로 무장한 채 행사 첫 날부터 거래처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한인 업주들은 첫날 단골 거래처 바이어들과 만나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경쟁업체들의 분위기를 살피는 등 분위기 파악과 거래에 집중했다.
첼로 진 케니 박 대표는 “매직쇼는 타주나 외국에서 참가한 바이어들을 상당수 만날 수 있는 곳”이라며 “부츠 컷 진 등 다수의 청바지를 취급하는 업체 특성상 텍사스에서 오는 바이어 수가 상당한데 올해는 바이어들의 수도 많고 반응도 좋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매직쇼 첫 아침은 다음 두 시즌의 매출이 시작되는 만큼 업주들에게 상당히 중요한 날이라 볼 수 있다”며 “업주 간 타업체를 방문해 서로 격려하는 한편 경쟁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업주들끼리는 미묘한 심리전도 벌어지곤 한다”고 전했다.
매직쇼 첫 날 상상을 초월할 만큼의 인파가 현장에 집중되며 업주들도 식사를 거를 만큼 바쁜 하루를 보냈다.
애슬리 이석형 대표는 “매직쇼에 참가하기 위해 업체 당 평균 6개월의 준비과정을 갖는 것이 보통인데 단 3일 만에 바이어들에게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이 상당하다”며 “매직쇼가 치러지는 3일 안에 타업체와 차별화된 샘플을 바이어들에게 어필해야만 승산이 생기기 때문에 업주들은 현장관리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행사 첫 날을 무사히 마친 한인 업주들은 남은 이틀간 기존 고객들과의 거래를 이어가는 한편 신규 판로확장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치러지는 3일간 약 8만여명의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라스베가스-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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