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 시간당 15달러… 도심 임대료까지 올라
▶ 주문·결제·배달 등 태블릿·무인기 이용도
패스트푸드 업계의 시간 당 최저임금이 15달러로 인상되면 일각의 우려대로 대량실업이 발생할까. 워싱턴포스트는 16일 ‘최저임금 인상공세가 자동화 식당을 늘릴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전문가들의 전망을 소개했다.
현재 뉴욕주가 패스트푸드 식당종업원의 최저시급을 15달러로 인상했고 다른 지역에서도 이를 따르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최저임금의 인상은 비용 상승과 직결돼 결국에는 식당 자동화를 통한 종업원 감원을 초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먼저 나오고 있다. 패스트푸드업계를 보면 인건비는 전체 비용의 3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경영에 큰 변수가 되고 있다.
현재 연방 최저시급인 7달러25센트가 두 배로 뛰어오르면 경영자들이 최소한 햄버거 패티를 굽는 로봇 정도는 사들일 것이라는 추론이 나온다.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 ‘페르소나 피자’의 헤럴드 밀러 부회장은 “최저임금 상승은 요식업계의 회계자체를 뒤집어놓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밀러 부회장은 “임금을 많이 주면서 직원들을 오래 잘 데리고 있으려면 결국 식당이 살아남으려고 로봇을 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건비뿐만 아니라 도심을 중심으로 치솟는 건물 임차료도 비용을 증가시켜 패스트푸드 업계의 경영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주방설비업체 ‘미들바이’의 데이브 브루어 회장은 패스트푸드 업계의 주방시설이 점원들의 행동을 최적화하고 비용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정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시설 자동화를 통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이를테면 식탁에 주문용 태블릿 PC을 설치해 웨이터를 대체하고 자동결제로 출납원, 무인기(드론) 배달로 배달부를 감원할 수 있다.
그러나 최저임금의 상승이 실제로 급격한 자동화와 종업원의 실업을 초래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소비자들이 요식업계를 찾는 배경에는 접대를 받고 싶다는 욕망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기때문이다.
허드슨 라일 전국요식업협회 수석 부회장은 패스트푸드 업계는 접객업이므로 첨단기술 환경에서 고객과 종업원의 친밀도를 어떻게 높이느냐가 과제라고 밝혔다.
실제로 패스트푸드 업계의 노동자 숫자는 급격한 기술 발달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통계청에 따르면 자동화를 크게 촉진하는 정보기술이 급격히 발달한 지난 10년 동안 패스트푸드점의 평균 직원 수는 17.16명에서 15.28명으로 2명 정도밖에 줄지 않았다. 그 결과 패스트푸드업계의 노동 생산성은 1987년 이후 연간 상승률이 평균 0.3%에 그쳐 대다수 다른 산업과 비교할 때 사실상 답보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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