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버그 통신, “아시아 축구연맹이 조사 요청” 보도
정몽준 대한 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지난 17일 파리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FIFA 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가 차기 FIFA회장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의 과거 기부금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FIFA에 2010년 파키스탄 홍수 당시 기부금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정 명예회장은 당시 파키스탄에 40만 달러를 기부했고, 같은 해 대지진이 발생한 아이티에는 50만달러를 보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정 명예회장이 파키스탄에 기부금을 보낸 시기가 FIFA 부회장 선거를 앞뒀을 때라고 지적했다. 정 명예회장은 2011년 1월 선거에서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에게 져 부회장 5선연임에 실패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또 2010년은 한국이 2022년 월드컵 유치전에 나섰던 때라는 점도 언급하면서 정 명예회장이 당시 FIFA 집행위원들에게 7억7,700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해 축구발전을 위해 쓰겠다고 공약한 사실도 소개했다.
FIFA는 정 명예회장이 파키스탄에 보낸 기부금이 당초 계획대로 축구장 건설을 위해 쓰였는지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축구협회는 부지확보문제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이 아이티 대지진 때 보낸 기부금은 뇌물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잭 워너 전 FIFA부회장이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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