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남가주 지역 호텔판매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산업 호황으로 호텔매매 시장도 함께 활기를 띠고 있다는 분석이다.
어바인에 본사를 둔 애틀라스 하스피탈리티 그룹(AHG)이 최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상반기 남가주에서 거래된 호텔 판매액은 44억달러를 기록하며 최고 수준을 보였다고 샌디에고 유니온-트리뷴지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AHG사가 조사를 시작한 1994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보도에 따르면 1억달러 이상 거래된 호텔의 수는 상반기에만 13개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4개였던 것에 비하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AHG의 알렌 레이는 “이자가 낮고, 호텔 구입에 대한 수요가 높으며 향후 더욱 비싸게 팔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예를 들어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한 호텔을 제외하고는 2007년까지 객실 당 50만달러를 넘겨 가격이 책정된 적이 없었지만, 올해 상반기까지 판매된 8개 호텔 중 5곳이 객실 당 판매가가 50만달러 이상 이었다”고 말했다.
샌디에고 카운티의 경우 상반기까지 16개 호텔이 판매됐으며, 거래가는 총 6억9,650만달러에 달한다. 오렌지카운티는 총 11개 호텔이 판매, 거래액은 7억4,900만달러에 달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까지 가장 비싸게 거래된 호텔은 1,024개의 객실을 보유한 샌프란시스코의 대형 호텔 ‘Parc 55’로 5억3,000만달러에 판매됐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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