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메리칸 어패럴’ 파산 가능성 대두
▶ 한인업체 주거래 프린트업체도 폐업
LA에 본사를 둔 대형 의류업체의 파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한인 의류 도매업계와 거래해온 프린팅 업체가 폐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바시장이 뒤숭숭한 분위기다.
LA타임스(LAT)는 18일자 비즈니스 섹션에서 지난 수년 동안 회사 안팎의 분쟁으로 고전해 온 ‘아메리칸 어패럴’(사진)이 자금난으로 1년 내에 챕터 11을 신청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는 지난 2분기 매출이 17% 줄어들면서 1,94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회사의 생존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어패럴은 현재 2억3,500만달러의 장기 부채를 안고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1,390만달러를 본드 페이먼트를 마련해야 한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은 690만달러라고 LAT는 전했다.
한인의류협회 관계자는 18일 “아메리칸 어패럴은 원단생산에서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의류생산 전 과정을 자체공장에서 해결하기 때문에 회사가 파산을 신청해도 한인 의류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최저임금 상승 등 각종 악재로 의류업계가 침체된 상황에서 또 하나의 대형 의류업체 파산은 좋은 소식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한인 의류업체들과 거래해온 LA 다운타운 소재 승화인쇄 전문 업체 ‘AVID Ink’가 최근 갑작스레 폐업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을 낳고 있다. 이 회사 웹사이트(avidink.com)는 약 2주 전부터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한인 원단업계 관계자는 “AVID Ink는 열전사기를 이용해 의류 등에 컬러 그림 및 사진을 프린트해 주는 회사로 많은 한인 의류업체들과 비즈니스를 해왔다”며 “하청업체이기 때문에 한인 의류업계에 금전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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