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도 최고 시기” 한인마켓마다 세일 한창
▶ 복숭아·수박 이어 최근엔 포도송이 ‘주렁’
한인마켓에 제철맞은 여름과일이 풍성하다. 타운 내 한 마켓을 찾은 고객들이 여름과일을 고르고 있다. <박지혜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한인마켓 여름 과일들도 제철을 맞았다.
수박, 참외를 비롯해 한창 제 맛을 내고 있는 복숭아까지 싱그러운 여름 과일들이 한인마켓 과일코너를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지난주부터 본격 출시된 각종 포도류도 한여름이 찾아왔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
한인마켓 관계자들에 따르면 7~8월은 과일 매출이 최고로 높은 시기다. 당도가 높고 맛있는 과일의 종류가 많아지는 만큼 과일 구입을 위해 마켓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도 늘기 때문이다.
마켓 관계자들은 “올해 과일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오른 수준”이라며 “그러나 오름폭이 워낙 작고 마켓마다 여름과일을 주말 주력 세일 아이템으로 내놓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와닿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여름 대표과일은 단연 시원한 수박. 한인마켓들도 최근 수박을 찾는 고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으며 하루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가격은 한 통에 4.99~3.99달러 선. 갤러리아마켓은 한국 수박을 2파운드에 0.99달러에 판매 중이다.
시온마켓 조성일 매니저는 “뜨거운 날씨 덕분에 요즘 과일은 아무거나 먹어도 맛있다고 할 정도로 당도가 뛰어나다”며 “수박은 하루에 수십여통이 판매된다. 맛이 좋아 다른 과일도 판매가 좋은데 천도복숭아는 지난 주말 파운드당 0.79달러로 세일했더니 3일 만에 동이 났을 정도”라고 말했다.
최근 눈에 띄기 시작한 과일은 포도다. 한국 포도와 맛과 모양이 가장 비슷해 한인들이 선호하는 라고 포도와 알 굵은 거봉포도 등이 지난주부터 마켓에 속속 입고되기 시작했다.
갤러리아마켓은 라고포도를 한 박스에 10.99달러, H마트는 11.99달러에 판매 중이다.
갤러리아마켓 샐리 박 매니저는 “수박과 참외, 복숭아가 단연 인기가 좋지만 본격 시즌을 맞은 포도도 반응이 뜨겁다”며 “일 년 내내 있지만 지금 제일 맛이 좋은 자두도, 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골드키위도 여름과일의 별미”라고 전했다.
한편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과일을 구입하려면 주말 세일을 노리는 것이 좋다. 한인마켓들은 보통 과일 세일을 목~일 또는 금~일 등 3~4일로 한정 실시하기 때문이다.
H마트 관계자는 “4~5년 전부터 타겟, 월마트 등 대형마켓들이 과일을 본격적으로 취급하기 시작하면서 구할 수 있는 과일 물량이 많이 줄었다”며 “물량을 맞추기도 힘들고, 가격도 최대한 싸게 내놓기 때문에 세일을 일주일 내내 하기 힘들어 주말에 집중적올 실시한다”고 전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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