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철도·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 이익 창출
유명 투자자 워런 버핏(84·사진)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국 최강의 복합기업으로 발돋움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주식 투자회사로 출범했지만 현재는 이익의 대부분이 보험, 철도, 에너지, 제조업에 이르는 산하의 기업들의 영업활동에서 나온다.
워런 버핏은 지난 10일 사상 최대인 320억달러를 투입해 항공기 부품 제조회사인 프리시전 캐스트파츠의 주식 100%를 인수, 200여개에 이르는 버크셔 해서웨이 산하의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버핏은 프리시전 인수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현재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다양한 영역에 펼쳐지는 복합기업이다. 그 영역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종전에 주식투자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했지만 현재 이 부문의 이익은 전체의 17%에 그치고 있다. 반면에 이 회사의 이익 가운데 80% 이상은 장기 보유하는 투자대상 기업의 이익이 차지한다. 1996년에 인수한 자동차 보험회사 게이코를 중심으로 한 보험 및 재보험 사업과 미드 아메리칸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사업 등 투자대상 기업의 영업 이익이 버크셔 해서웨이에 돌아간다.
버핏은 성장 분야에 기동성 있는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자금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투자대상이 상장기업인 경우, 일반적으로는 협상을 통해 자본 제휴 등을 추진하지만 버크셔 해서웨이는 시장에서 주식을 사들여 해당기업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버핏은 이에 대해 “대부분의 경영자들에게 이런 방식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사업투자와 주식투자를 두 개의 바퀴로 삼고 있는 버크셔만의 독자성을 강조했다. 프리시전 캐스트파츠도 원래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사업부에서 일정 수준의 상장주식을 사들인 기업이었다.
산하 기업의 경영에 간섭하지 않고 ‘철저히 맡긴다’는 원칙도 버크셔 해서웨이만의 특징이다. 버크셔 해서웨이 산하 기업의 직원은 34만명에 이르지만 본사 직원은 25명에 불과하다. 인수 등을 계획하는 경영기획 부서 같은 조직도 존재하지 않는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투자 비중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투자에 소극적인 것은 아니다.
7월에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대상이었던 유명 식품회사 HJ 하인즈가 또 다른 대형 식품업체인 크래프트 푸드와 합병해 ‘크래프트 하인즈’가 발족됐다. 이 회사에 대한 투자금액은 200억달러를 훨씬 넘는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대상으로서는 웰스파고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액수로, 코카콜라, IBM,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합쳐 ‘빅 5’를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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