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의류협회 10월 ‘창원 김해공단’ 등 방문 시장조사
▶ 9월 텍사스 실사 이어 탈 LA 본격추진 주목
한인의류협회(회장 조내창)가 오는 9월 텍사스주 엘파소에 이어 한국에도 10월 생산기지 이전을 위한 조사 실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LA시 최저임금 인상과 높은 렌트, 노동법 강화 등 으로 고전하고 있는 많은 회원사들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타주 또는 한국 생산기지 옵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지만 탈 LA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다운타운 자바시장의 한인 의류업계 위축도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한인의류협회는 오는 9월 텍사스주 엘파소에 생산기지 이전을 위한 시장조사 실사단을 파견한 뒤 오는 10월에는 한국 ‘창원 김해 산업공단’ 및 ‘충남 공주 자카드 산업단지’를 방문해 의류 생산기지를 한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를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내창 회장은 “LA 지역의 지속적인 임금 인상과 노동법 강화 등으로 다운타운 의류업계 전반이 경영난을 겪으며 LA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금이 저렴한 지역으로 생산기지를 옮기자는 논의가 점차 구체화 되고 있다”며 “엘파소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방안과 함께 한국의 산업기지를 활용해 의류생산을 실시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인의류협회는 한국으로 의류 생산기지를 이전할 경우 한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면서 동시에 우수한 품질의 의류를 공급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류협회 김대재 이사는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의 의류산업은 생산·디자인 분야에서 우수한 인력이 있는 등 장점이 많다”며 “특히 한국에서 생산되는 의류는 100% 미국으로 수출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이어 “한국 중앙 정부와 지자체 정부에서도 해외 한인기업의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어 세제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의류협회는 한국의 경우 엘파소에 비해 물류비용이 미국 현지 생산보다 높지만 직원의 질과 제품의 품질 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협회는 LA에서 디자인된 의류들이 ‘메이드인 코리아’ 레이블을 부착한 채 미국으로 수입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경쟁관계에 있는 중국산 의류보다 품질 면에서 뛰어난 한국산 의류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의류협회 회원사들은 텍사스나 한국으로의 생산기지 이전이 분명 많은 이점이 있지만 높은 이전비용과 신규 직원확보 및 교육, 정부 인센티브 확보 등 극복해야 할 많은 과제가 있다며 현지 실사를 통해 꼼꼼하게 장단점을 분석한 후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인의류협회의 한국 실사단은 오는 10월14일부터 20일까지 파견될 계획이며 협회 임원진들은 한국 의류산업의 중심인 동대문 패션타운을 방문하고 ‘서울 컬렉션’에 협회 이름으로 마련된 부스를 설치해 미주 한인들의 패션산업에 대한 홍보도 널리 진행할 방침이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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