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운 플라자 내 JES 토이스토어에 어린이용 놀이주방 장난감들이 전시돼 있다.
‘쿡방’(요리하는 방송)의 인기가 어린이 장난감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에서 요리하는 방송, 특히 어린이들이 요리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면서 고급 어린이용 주방도구 장난감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최근 월스트릿 저널이 보도했다. 매스터셰프 주니어, 키즈 쿡 오프, 키즈 베이킹 챔피언십 등 다양한 요리방송들이 아이들의 모방심리를 자극, 고가의 프리미엄 주방도구 장난감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인 장난감 업체들은 아직까지는 판매량에는 눈에 띄는 변화를 확인하긴 힘들지만, 제품의 소재가 고급화되고 100달러 이상의 고가제품이 일반화 되고 있으며, 예전과 달리 부모들이 남자아이를 위해 구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코트라 LA무역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주방도구 장난감은 장난감 시장에서 지속적인 수요가 있었던 스테디셀러로 실제 주방의 모습을 본뜬 놀이주방(play kitchen)과 냄비, 프라이팬, 그릇 등으로 구성된 조리도구 장난감(cookware)으로 나뉜다.
기존제품은 보통 값싼 플래스틱으로 제작되고, 단순한 구성으로 쉽게 부서지는 등 내구성이 떨어지며 40~60달러 선이 보통이었으나 최근 요리 프로를 시청한 아이들이 실제 요리에 쓰이는 것과 흡사한 주방도구 장난감을 구매하고 싶어 하며, 이런 심리를 파악한 장난감 제조업체들이 최근 고가의 프리미엄 주방도구 장난감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것은 물론, 버튼을 누르면 작동해 모형 음료나 음식이 만들어지거나 실제 같은 효과음이 재생돼 아이들이 더욱 실감나는 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한 것. 특히 플래스틱 등 화학물질이 아닌 원목, 유기농 고무나무, 인체에 무해한 수용성 페인트 등 친환경 소재로 만든 제품들도 각광받고 있다. 가격도 평균 100~200달러를 호가한다. 일부 제품은 15만대 이상 판매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키즈랜드 캐서린 최 대표는 “꾸준히 판매되고 종류도 매장 내 1~2 쉘브를 차지할 정도로 다양해졌다”며 “최근에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오개닉 재료를 사용한 장난감이 많고, 남녀 구분 없이 구입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JES 토이스토어 마크 최 대표는 “예전보다 소재도 고급스러워지고, 100달러 이상 고가제품의 종류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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