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중·일본 등 협의체 대표 참가 발전방향 토의
28일 열린 제3회 글로벌 한식문화 국제포럼에서 강민수 한식재단 이사장(앞줄 왼쪽 아홉 번째부터),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 교수와 임종택 미 서부한식세계화협회 회장 등 참석자들이 세계 한식 세계화의 첨병이 될 것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전 세계 한식 세계화의 첨병들이 LA에 모였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 한식재단이 주최한 ‘제3회 글로벌 한식문화 국제포럼’이 28일 LA 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렸다.
1회 연변, 2회 상하이를 거쳐 미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미 서부 한식세계화를 포함해 뉴욕, 일본, 홍콩, 런던, 시드니, 중국, 자카르타, 파리 등 전 세계 8개국 14개 도시의 한식세계화협의체 회장 및 관계자를 비롯, 한식재단 강민수 이사장과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윤숙자 교수 등 약 80여명이 참여해 한식 세계화의 올바른 방향과 협의체의 역할에 대한 열띤 토론의 장으로 꾸며졌다.
강민수 한식재단 이사장은 “해외 한식당 협의체 여러분들의 손끝에서 한식문화가 꽃을 피우고 세계로 퍼져가고 있다는 점에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한식 재단 역시 이번 포럼을 계기로 협의체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더욱 성공적인 한식 세계화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식 세계화의 최전방에서 뛰는 해외 협의체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이날 포럼에는 ‘해외에서 바라보는 한식 세계화의 방향과 협의체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토론 회의가 진행됐다.
이번 포럼을 주관한 임종택 미서부 한식세계화협회 회장은 “한식이 맛과 건강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적, 또 국가별 인지도는 아직 미흡한 수준”이라며 “현지화 전략 및 체계적인 접근법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패널로 참석한 호주한식세계회협회 김영길 회장은 “세계는 지금 자국 음식 전파를 위해 보이지 않는 전쟁을 하고 있다”며 ‘한식 진흥법’이 제정돼 한식 진흥을 위해 보다 명확하고 체계적인 접근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협의체 회장들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했다. 중국 협의체는 외식을 둘러싼 법률이 많지만 특히 해외 한식당들을 위한 ‘해외 한식 진흥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런던 협의체는 은 타국 외식산업의 발전단계에 있는 영국에 한국 음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자료제공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전통음식연구소의 윤숙자 교수는 해외 협의체의 소통 및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교수는 “크로아티아에서 한식 축제를 열고, 호텔 조리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더니, 이후 크로아티아 최고급 호텔에 한정식 메뉴가 새로 생기기도 했다”며 “내년 3월에 LA에 문을 여는 조리학교 역시 한식 조리전문가 양성과 고급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식진흥 정책과 협의체 현황에 대한 기조 발표 및 LA 지역 한식당 성공 사례 소개, 한식세계화 해외 총연합회 정기 총회도 함께 진행됐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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