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45년 이후 수익률 연중 가장 저조 기록
“뉴욕증시, 9월은 ‘공포의 달’이 될 것인가”
증권 투자자들에게 ‘공포의 달’로 인식돼 온 9월이 시작되면서 이달 주식시장이 또 다시 죽을 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LA타임스(LAT)가 1일 비즈니스 섹션을 통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9월은 12달 중 유일하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S&P 500지수가 떨어진 횟수가 오른 횟수보다 많은 달이다.
또한 1945년부터 현재까지 9월은 증권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가장 낮은 달로 투자자 수익률은 -0.63%에 불과하다.
9월에 접어들면서 주식시장에 검은 그림자가 드리우자 투자자들의 마음은 편치가 않다.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각종 추측이 난무하면서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한달동안 뉴욕증시는 8%나 곤두박질쳤다. 1일에도 다우존스지수는 2.84%, S&P 500은 2.96%나 폭락해 9월의 첫째 날을 우울하게 장식했다.
S&P 500의 경우 지난 5월21일 피크를 친 이후 8월25일까지 12.4%나 추락했다. 이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4% 이상 하락했다고 LAT는 전했다. 다우존스지수는 2015년 이보다 더 큰 7%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유독 9월에 주식시장이 죽을 쒀온 이유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한 주식시장 전문가는 “많은 투자자들이 수익률이 저조한 주식들을 3분기 말인 9월에 매도하고, 일부 뮤추얼 펀드도 이 기간 투자자들의 불만을 최소화하려는 목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은 종목들을 처분하는 것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분석했다.
비록 10월이 1929년과 1987년에 증시 대폭락 사태가 발생한 달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불이익을 가져다 준 달은 9월이라는 것이 증시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지적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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