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의류협회, 현지 부동산 전문가 초빙… 이전 계획에 ‘속도’
2일 한인의류협회 사무실을 방문한 ‘쿠시맨 앤 웨익필드’ 브레트 프레스턴(왼쪽 서 있는 사람) 매니징 파트너가 엘파소 생산기지 후보부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A 다운타운 한인 의류업계의 텍사스주 엘파소 생산기지 이전 계획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한인의류협회, 한인봉제협회, 한인원단협회 등 유관단체 관계자들은 2일 다운타운 의류협회 사무실에서 텍사스주 엘파소 부동산 중개사 관계자를 초청, 엘파소 생산기지 후보부지 검토작업을 벌였다.
이날 모임에는 엘파소 소재 부동산 중계업체 ‘쿠시맨 앤 웨익필드’사에서 파견된 2명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참석해 엘파소 생산기지 후보지를 소개하고 장점을 설명했다.
쿠시맨 앤 웨익필드 브레트 프레스턴 매니징 파트너는 “한인 의류업계의 엘파소 진출 소식을 접하고 가장 적합한 부동산 매물들을 조사한 결과 5곳의 적합한 부지를 찾는데 성공했다”며 “엘파소 전역에 산재한 12만5,000~80만스퀘어피트 이상 규모의 주요 건물들을 이달 중순 LA에서 오는 실사단이 둘러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현지 부동산 중개업체의 보고를 받은 한인 의류업계 주요 임원들은 텍사스주 이전이 장기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인의류협회 조내창 회장은 “엘파소 생산기지 이전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며 “생산기지 이전을 위해 적합한 공장부지 선점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예상돼 현지 관계자들을 초빙해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생산기지 이전 작업에는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생산기지 이전에 동참하는 여러 관계사들의 공동 발전을 위한 방안을 찾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인봉제협회 이정수 회장은 “엘파소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방안은 장기적인 생산을 고려했을 때 상당한 이득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현지에 진출하는 업체들이 공동으로 자금을 투자해 생산기지를 매입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아 초반에는 생산기지를 렌트하는 방식으로 진일이 진행될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엘파소로 생산기지 이전이 완료될 경우 멕시코로부터 필요한 인력을 저임금으로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쿠시맨 앤 웨익필드 데이빗 힝스트 파트너는 “엘파소에서는 보더 플렉스라는 비영리단체의 주관으로 노동허가서를 보유한 합법적인 멕시코 현지 인력들의 수급이 가능하다”며 “이들을 의류업계 근로자로 투입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비용도 정부당국으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의류협회 관계자들은 엘파소로 생산기지를 이전할 경우 ▲상해보험이 LA의 절반 수준인 7달러 ▲ 텍사스 주정부 소득세 0 ▲저렴한 공장 렌트비 등 세 가지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고 있다.
한인의류협회 등은 오는 15~16일 조내창 회장, 장영기 부회장, 조송 이사장, 김대재 이사, 리처드 조 이사 등 5명의 이사진을 엘파소로 파견할 계획이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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