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0개 주 가운데 자연재해 위험에 노출된 주택·콘도가 가장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 업체 ‘리얼티 트랙’이 미국 2,318개 카운티 내 주택들의 자연재해 위험노출 실태를 조사해 3일 공개한 리포트 내용에 따르면 지진, 산불, 허리케인, 홍수 등 각종 자연재해 위험에 노출된 가주 내 주택·콘도는 총 840만채로 50개 주 가운데 가장 많았다.
가주에 이어 플로리다(670만채), 뉴욕(240만채), 뉴저지(230만채), 노스캐롤라이나(230만채)주 등이 탑 5안에 들었다. 미 전역에서 자연재해 발생 때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높은 주택·콘도는 전체의 43%에 해당하는 총 3,580만채로 집계됐다.
대도시 권역별로는 LA가 총 250만채로 뉴욕에 이어 자연재해 위험에 노출된 주택·콘도가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고, LA 동부 샌버나디노-리버사이드 지역에도 총 110만채의 주택·콘도가 자연재해 발생 때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티 트랙은 “지난 2008년 이후 미국에서 연평균 2,640만명이 각종 자연재해로 집을 떠나 안전한 장소로 피신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부동산 시장 전문가는 “자연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현명한 행동이 아니다”라며 “지진보험, 홍수보험 등에 가입되어 있더라도 자연재해 위험지역은 피할 것”을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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