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인 의류업계를 대표하는 한인 의류·봉제·원단협회가 한인 패션업계의 공동발전을 위한 연합단체 발족을 최종 확정했다. <본보 7월24일 경제섹션 보도>
한인의류협회(회장 조내창), 한인봉제협회(회장 이정수), 한인원단협회(회장 유진 김)는 3일 비공개 회의를 갖고 연합단체 발족에 최종 합의하고 사업계획, 조직과 정관 등 세부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각 협회 임원진들에 따르면 연합단체의 명칭은 ‘미주한인섬유산업연합회’ 또는 ‘한인의류섬유산업연합회’로 최종 결정되며 이르면 오는 10월 중순 협회를 공식 발족하고 각 한인 패션협회를 대표하는 상위 단체로서 공식 업무를 전개할 예정이다.
한인의류협회 조내창 회장은 “이번 통합단체 발족은 3개 단체의 협업·공조를 통해 침체된 한인 의류산업이 재기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의류와 봉제, 원단 등 의류와 섬유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한인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어 “앞으로 각 협회 이사회 의결을 통해 연합협회 발족을 최종 승인할 것”이라며 “연합협회가 일단 출범하면 의류, 봉제, 원단협회 회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연장자인 봉제협회 이정수 회장이 의장이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인봉제협회 이정수 회장은 “통합협회는 이달 중 실시될 각 협회 임시 이사회의 표결을 거쳐 공식 명칭을 결정할 것”이라며 “늦어도 10월 중에는 공식 출범해 패션산업에 종사하는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인원단협회 유진 김 회장은 “이번 통합협회 발족은 그간 업종별로 분산된 각 협회를 하나의 연합단체로 연결하는 중대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대형 의류 소매체인 파산과 임금·보험 상승, 노동법 단속 강화 등 경영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권익을 보호하고 목소리를 내는 단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롭게 출발하는 연합단체는 앞으로 협업을 통해 원단 수입, 의류 제작, 유통 등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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