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은행들 1~2주간 일제히 서비스
▶ 은행따라 중국·동남아·전세계로 확대
추석(27일)을 맞아 한인은행들이 무료 송금 서비스에 나선다. 고국이나 타국에 있는 가족, 친지 등에게 이 기간을 이용해 송금하면 은행별로 건당 최대 35달러의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9일 한인은행권에 따르면 한인은행들은 일제히 추석 무료 송금 서비스 기간과 서비스 국가를 각각 확정했다. <도표 참조>
BBCN, 태평양, 유니뱅크가 추석 당일을 기준으로 이전 2주간 무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윌셔, 한미, CBB, 오픈이 추석 직전 1주일간 서비스한다. 신한과 유니는 추석 직전까지 각각 열흘간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특히 유니티 은행은 추석 이후인 10월2일까지 열흘간 무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며 송금 지역도 전 세계로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은행별로 건당 적게는 18달러에서 많게는 35달러에 달하며 평균 25달러 선인 해외 송금 수수료가 이 기간에는 면제된다.
서비스 지역은 한미와 신한은행이 지난해 추석 때보다 늘어났다. 지난해 추석 한국, 홍콩, 중국이었던 한미은행의 무료 송금 서비스 국가는 올해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이 추가됐다.
신한은행도 기존 한국에 국한됐던 송금 수수료 면제 국가 범위를 올해 추석에는 신한 글로벌 네트웍이 닿는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까지 확대했다.
모든 은행이 송금액에 제한이 없지만 무료 송금 서비스를 받으려면 해당 은행에 계좌가 있어야 한다. 신규 고객도 해당된다. 지난해 추석 때는 일부 은행들이 고객이 아닌 경우도 일정 한도 내에서 수수료를 면제해 줬지만 올해는 이런 예외 규정이 사라졌다. 다만 비즈니스 목적이 아닌 개인송금에 대해서만 수수료가 면제된다.
개인송금과 관련해 은행들은 보내는 사람의 계좌는 비즈니스 계좌여도 상관이 없지만 받는 사람의 계좌는 반드시 개인 계좌여야 하는 등 제약을 두고 있는 만큼 미리 창구에 확인을 한 뒤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민족 최대명절을 맞아 고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무료 송금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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