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은행들 다양한 혜택으로 공략
▶ 이자 우대·수수료 면제 등 프로모션
한인은행들이 시니어와 청소년 고객을 겨냥한 상품을 대거 내놓고 틈새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부분 무료 수표 발행에 데빗카드나 ATM 카드 발급, 24시간 텔레뱅킹 서비스, ATM 무료 이용, 최소한의 거래 때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주며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한인은행 가운데 시니어 및 청소년 우대상품이 가장 다양한 곳은 한미은행이다. 학생 대상의 체킹과 세이빙스 상품이 따로 마련돼 있다. 특히 어린이 예금은 이자를 매일 복리로 계산해 매분기마다 지급하는 방식으로 매월 복리인 상품보다 고객에게 이득이라는 평가다.
또 55세 이상만 개설할 수 있는 한미의 선샤인 체킹은 타은행에는 없는 공증서비스를 부가 서비스로 제공하고 한미 네이버 체킹은 일리노이주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고객에 대해 한 달에 한번 자동이체를 받을 경우, 3달러의 월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BBCN은 스마틴 체킹 프로모션으로 지난달 말부터 신규 거래 고객에게 10달러 상당의 아이튠즈 선불카드를 증정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스튜던트 액세스 체킹은 일반 체킹 어카운트의 모든 서비스와 더불어 연 2회(1~2월과 7~8월) 한국에서 보내오는 송금의 수취 수수료가 면제된다. 또 데빗과 ATM 카드는 계좌 오픈 때 바로 발급해준다.
신한은행의 시니어 체킹은 가주에서만 만날 수 있다. 가주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시니어라면 최소 계좌 개설금 200달러에 오픈할 수 있고 일일 잔액 200달러 또는 월 평균 잔액 400달러를 유지하면 월 수수료가 면제된다.
태평양은 최근 PCB 이지 스튜던트 체킹을 선보였다. 50달러면 계좌를 열 수 있고 각종 부과요금을 내지 않기 위한 잔고 유지금액이 없다. 또 매달 7회 이상 데빗카드만 사용하면 월 수수료 5달러도 면제된다.
유니티의 시니어 체킹은 최소 계좌 개설금액이 100달러이고 월 수수료는 없다. 오하나 퍼시픽은 월 3달러의 수수료 면제조건으로 일 평균 500달러 잔고나 급여 이체 또는 소셜 시큐리티 입금을 내걸고 있다.
그러나 이들 상품들은 각종 혜택과 함께 제약조건도 두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매달 데빗카드 거래 횟수가 제한돼 있거나 수표 발행에 제약을 두고 이를 넘어설 경우 건당 수수료를 부과하는 경우가 있으니 따져봐야 한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장수 고객인 시니어를 우대하고 미래 고객인 청소년을 유인하기 위해 각종 혜택으로 무장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며 “고객들이 원하는 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상품 개발 및 혜택 확대에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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