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폭동 때 CVS 약국에 불을 질렀던 볼티모어의 20대 남성이 유죄를 인정했다.
연방검찰은 레이먼 카터(24)가 지난 4월 27일 경찰구금 중 사망한 프레디 그레이의 장례 후 폭동이 발생하자 전화로 범행을 모의했다는 것을 시인했다며, 연방법으로 처벌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펜실베이니아 2500블럭의 CVS 인근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찍힌 동영상에는 카터가 약국 안으로 들어가서 금고를 열려했고, 최초 발화지점을 들락거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카트는 종이류를 사용해 불을 질렀다.
연방 주류·담배·화기 단속국(ATF)은 지난 7월 1일 범행현장 사진으로 카터를 공개수배해 붙잡았다.
카터의 방화로 전소된 건물은 110만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건물주는 카터의 유죄협상에 따라 배상을 판결받을 수 있다. 정확한 금액은 11월 17일로 예정된 판결 때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