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ECD 3개월만에 3%로 조정
▶ 중국악재·원자재 수입감소 등 원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중국과 브라질 등 신흥국의 성장둔화를 경고하면서 올해와 내년 예상 경제성장률을 3개월 만에 또 내렸다.
OECD는 16일 발표한 하반기 중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3.0%, 내년에는 3.6% 각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6월 OECD의 ‘주요 국가 경제전망’과 비교하면 올해는 0.1%포인트, 내년에는 0.2%포인트 각각 끌어내렸다.
OECD는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와 원자재 수입 감소 등으로 신흥국의 경제 성장세에 제동이 걸린 것을 하향 조정 이유로 설명했다.
재정 악화로 최근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평가에서 국가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강등된 브라질의 경제 성장 전망이 가장 어두웠다. 브라질은 올해 경제가 2.8%, 내년에도 0.7% 각각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도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이7%에 못 미치는 6.7%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6.5%로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인도는 올해 7.2%, 내년에는 7.3%로 탄탄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세계 제1의 경제 대국인 미국이 올해 2.4%, 내년 2.6%의 탄탄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은 올해 1.6%, 내년 1.9% 각각 성장하고 일본은 올해 0.6%, 내년1.2%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예상보다 심한 중국의 경기 둔화에 신흥국에서 금융, 경제 혼란이 발생하느냐가 세계 경제의 큰 불확실성 가운데 하나라고 꼽았다. 그러면서 만약 혼란한 상황에 부닥치면 선진국 경제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분석했다.
OECD는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달에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6일과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며 결정을 17일 오후 2시(미 동부시간)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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