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주택시장이 빠른 속도로 정상을 되찾고 있다.
LA 타임스(LAT)가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코어로직’ 자료를 인용해 17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8월 LA, 오렌지,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벤추라, 샌디에고 등 남가주 6개 카운티의 주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판매된 주택 중간가격은 43만8,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각각 뛰었다. 지난 7월 주택 중간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5.5% 올랐다.
남가주 6개 카운티 모두 주택 판매량과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LA 카운티의 경우 8월 중 주택 판매량은 5.9%, 주택 중간가격은 7% 각각 상승했고,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주택 판매량은 3.4%, 주택 중간가격은 4.3%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채프먼 대학 산하의 게리 앤더슨 경제연구소 에스마엘 아디비 소장은 “남가주 주택 판매량이 꾸준히 늘면서 가격 인상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소식”이라며 “이는 주택시장 정상화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가주 주택 판매량은 7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LAT는 전했다.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남가주 내 주택 수요는 넉넉한 자금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아니라, 고용시장 확대 등 기본적인 경제 요소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7월 한 달간 가주에서 총 8만700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지난 1년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용시장 확대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내년에도 가주 내 주택가격은 3~4% 오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LAT에 따르면 미국 경제회복으로 남가주 뿐만 아니라 미 전역에서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더 많은 미국인들이 자신감을 회복, 가장 큰 돈이 드는 주택 구입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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