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C 플라자 “침구류 취급”
▶ ‘정스이불’ 독립업소 오픈… 차렵 등 계절상품 할인
18일 LA 한인타운에 새롭게 문을 연 ‘정스이불’의 박정수 사장(오른쪽)이 고객에게 세일 이불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한인업소들의 ‘이불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일상생활에 없어서 안 되는 필수품일뿐 아니라, 각 가정마다 식구별, 계절별로 따로 필요한 것이 바로 이불. 또 결혼과 이사 등 새로운 변화가 생길 때마다 제일 먼저 구입하는 품목으로 꼽힌다. 여기에 최근에는 가구와 집안 분위기가 어울려야 하는 인테리어 요소 중 하나로 꼽히면서 교체 주기도 점차 짧아지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업소들은 앞 다퉈 종류를 늘리고 판매강화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이불을 신규 아이템으로 들여놓은 곳뿐 아니라 이불 단독매장을 새로 오픈한 곳도 눈에 띈다.
업계 관계자들은 “특히 이민 1세들은 한국산 이불의 선호도가 높아 이불 구입을 위해 한인업소들을 많이 찾는 편”이라며 “생활용품 전문점의 경우 전체 매출에 이불 판매비중이 높고, 고객 유도에도 효과가 높다”고 전했다.
LA 한인타운 코리아타운 플라자에 자리한 생활용품 전문점 ‘ABC 플라자’는 지난달부터 침구류 판매를 시작했다. 한인들이 많이 찾는 차렵이불과 간절기 이불 그리고 풍기인견 고급 이불까지 갖추고 일부 품목의 경우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ABC 플라자 측은 “이불을 찾는 손님들의 요청이 꾸준히 있어 왔다”며 “생활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한 곳에서 샤핑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아직 종류는 많지 않지만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한인타운 올림픽 길과 뉴햄프셔에는 18일 ‘정스이불’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난달 정스프라이스센타가 문을 닫으면서 매장 내에서 판매하던 이불업소가 독립한 것으로, 이브자리, 리치랜드 등 한국산 이불을 그대로 들여놓았다.
박정수 사장은 “한국산 이불에 대한 수요가 생각보다 훨씬 높다. 정스프라이스센타가 문을 닫고 이불 때문에 아쉬워한 손님들도 많을 정도”라며 “현재는 여름 면이불, 가을용 차렵이불을 30% 할인판매 중이다. 10월 초부터는 극세사 이불도 들여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스전기는 이불 판매가 전체 매출의 30~40%에 달하는 상당한 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늘고 있는 추세라며 판매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는 추석맞이 세일을 통해 극세사 이불 이월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
최영규 매니저는 “이불은 자주 구입할 수밖에 없고, 게다가 다른 품목보다 가격이 저렴해 고객들이 구입을 쉽게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며 “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품목이라 매년 마케팅과 세일을 강화하며 고객 유도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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