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말 총자산을 기준으로 BBCN, 윌셔, 한미 등 상장 한인은행 3사는 LA 은행 순위 탑10 순위를 유지했다. 주류은행 간 인수·합병과 초고속 성장 전략 등이 변수로 작용하며 변화가 예상된다.
21일 LA 비즈니스 저널이 LA카운티에 본점을 두고 영업하는 54개 은행의 6월말 현재 자산과 예금, 대출 등 실적을 기준으로 발표한 순위에 따르면 BBCN은 총자산 73억2,800만달러로 6위를 기록했다.
윌셔와 한미는 각각 45억8,500만달러와 39억6,600만달러의 총자산으로 8위와 9위에 올랐다. 이로써 이들 3개 상장 은행들은 1분기 기록했던 순위를 고수하게 됐다.
비상장 한인은행 삼총사도 선전했다. 태평양은 총자산 9억9,800만달러로 19위, CBB는 7억4,400만달러로 22위, 오픈은 5억6,500만달러로 27위에 랭크됐다.
특히 1분기 9억1,100만달러로 20위를 기록한 태평양은 2분기 19위로 올라섰다. 자산 10억600만달러로 18위에 오른 로열 비즈니스 뱅크와 800만달러 근소한 격차를 보인 태평양은 이미 3분기 초 자산 10억달러를 돌파하며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다만 예금고를 기준으로 한 한인은행들의 시장점유율은 아직 1%에 미치지 못하는 미미한 수준이다. BBCN이 15위로 가장 높지만 0.99%에 그쳤고 윌셔는 0.68%로 18위, 한미는 0.61%로 22위였다. 반면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19.47%로 1위, 웰스파고가 15.03%로 2위, 유니언 뱅크가 11.40%로 3위, JP 모건 체이스는 10.38%로 4위를 장식했다.
한편 주류은행 간 인수전은 또 다른 순위변화를 짐작케 한다. 1위를 차지한 시티 내셔널 뱅크는 이미 올해 초 로열 뱅크 오브 캐나다가 인수계획을 밝힌 상황이고 3위에 오른 원웨스트 뱅크는 8월 초 CIT 뱅크에 인수됐다.
LA 비즈니스 저널은 CIT에 인수된 원웨스트가 다음 분기에는 LA에서 가장 큰 은행 본점의 반열에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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