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콰이어 창단 10주년
▶ 강무림 테너 초청공연
남가주 연세콰이어 이영두(오른쪽부터) 지휘자, 박은희 단장, 박민희 서기, 권병철 부단장이 다음달 10일 열리는 창단 10주년 기념 연주회에 한인들을 초대하고 있다.
“소통과 융화를 모토로 단합한 열린 하나의 목소리를 선사하겠습니다”
남가주 연세콰이어(단장 박은희)가 오는 10월10일 오후 7시 윌셔연합감리교회(4350 Wilshire Blvd.)에서 정상의 테너 강무림 연세대 교수를 초청해 창단 10주년 기념 공연을 개최한다.
지난달 광복절 행사로 미국 서부를 대표해 국립합창단과 세계 10개 한인합창단이 함께 한 한민족 합창축제에 참가하고 돌아온 연세 콰이어가 남가주 한인들을 초청해 펼치는 또 다른 축제이다.
박은희 단장은 “2015년은 여러 모로 의미가 깊은 해”라며 “남가주 연세콰이어가 한국에서 광복 70년 기념 한민족 합창축제 무대에 섰고 연세대 개교 120주년 행사에 초청되었다. 그리고 이제 남가주 총동문회창립 50주년 기념 및 연세콰이어 창단 10주년 기념공연을 갖는다”고밝혔다.
지난 광복절 국립합창단과 남가주 연세콰이어를 포함한 재외동포합창단이 함께 부른 ‘그리운 금강산’ 무대는 KBS 생방송 광복 70년국립대합창 ‘나는 대한민국’을 통해전 세계에 방영되었다.
박 단장은 “소통과 융화, 단합으로 열린 하나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땀 흘려 연습한 연세콰이어의 취지와 부합된 대축제였다”며 “한민족의 연합한 목소리가 울려 퍼진 기념비적인 행사에 남가주 연세콰이어가 동참해 긍지를 느낀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6년 1월 연세대 동문들이 주축이 되어 창단한 연세콰이어는 각종 음악회 특별공연, 할리웃보울 생방송 무대, 추수감사 예배 찬양, 병원과 양로원 위문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30대부터70대까지 격의 없는 선후배 관계가연세콰이어의 열린 하나의 목소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영두 지휘자는 “이번 공연은 성가곡과 외국 가곡, 한국 가곡을 선사하는 무대로 ‘가을노래 메들리’와 ‘춤추는 춘향이’ 합창으로 피날레를 장식,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일 것”이라며 “앙코르 곡도 준비했으니 많이들 오셔서 큰 박수 쳐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솔로무대를 선보일 테너 강무림 교수는 연세대 성악과와 롯시니 국립음악원, 오시모 아카데미아를 졸업했다. 1991년 이탈리아 엔나 국제콩쿠르 우승을 비롯해 다수의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했고 세계 각지에서 30여회의 독창회 및 오페라 주역으로 2,000회가 넘는 연주활동을 펼쳤다.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남자주역상에 빛나는 테너 강무림 교수는 이번 무대에서 ‘그녀에게 내 말 전해주’ ‘목련화’ 등을 선사한다.
문의 (714)514-3495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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