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그룹 ‘시티 뷰’ 6층 규모 다양한 시설
현재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윌셔와 호바트 블러버드의 한 블럭 대형 공터에 건설되는 주상복합 프로젝트가 이르면 다음 달 착공된다. <박상혁 기자>
윌셔와 호바트 블러버드 부지에 건축되는 대형 주상복합 건물의 조감도.
LA 한인타운 윌셔가의 마지막 대형 ‘노른자위 땅’인 윌셔와 호바트 블러버드의 한 블락 공터(3670 Wilshire Bl. LA)에 건설되는 주상복합 프로젝트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기초공사를 시작으로 본 공사가 착공된다.
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 부지를 지난 2014년 7월 이전 소유주인 단 행키 투자그룹으로부터 3,500만달러에 매입한 LA에 본사를 둔 투자그룹 ‘시티 뷰’는 2.22에이커(9만6,762스퀘어피트) 부지에 370여개 유닛이 들어서는 대형 주상복합 프로젝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시티 뷰가 부지를 매입하면서 설립한 ‘윌셔 호바트 377 포르젝트 LLC’가 최근 LA 시정부에 제출한 개발계획 및 환경보고서에 따르면 이 주상복합 프로젝트는 ▲377개 유닛의 스튜디오, 1, 2, 3베드룸 아파트 ▲71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9,000스퀘어피트 규모의 1층 상가를 포함하는 높이 6층 규모의 대형 주상복합 건물이다. 이 주상복합 단지에는 또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 바비큐 단지, 녹지 산책로가 들어서는 중앙 코트야드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지난 거의 10년간 공터로 남아있던 이 부지는 현재 사설 주차장으로 임시 사용되고 있다.
당초 이 부지는 LA시 정부로부터 건물면적 58만656스퀘어피트, 최고 40층 높이의 럭서리 콘도 타워 건축 승인을 받았으나 현 소유주는 건물면적을 약 30만스퀘어피트 규모로 줄이고 높이도 6층으로 낮춘 새로운 계획안을 LA 시정부에 제출했다. 이는 지역 주민과 시의원들이 제기한, 초고층 건물이 건축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교통혼잡 우려 등을 수용한 것이다.
이 부지는 북쪽으로는 윌셔, 남쪽으로는 7가, 동쪽으로는 호바트 블러버드를 끼는 한 블락 전체를 차지하는 대형 부지로 사실상 LA 한인타운 윌셔가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대형 부지다. 이 부지는 한국의 건설업체 ‘신영’이 2000년대 중반 4,500만달러에 매입했다가 2011년 단 행키 투자그룹에 2,100만달러에 매각했었다.
한편 LA시 커뮤니티 재개발국(CRA-LA)은 2010년부터 이 부지의 거의 절반에 해당되는 남쪽 구역 4만5,000스퀘어피트를 1,000만달러에 매입해 ‘윌셔-호바트 커뮤니티 공원’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했었으나 CRA가 폐지되고 시 예산도 확보되지 못하면서 결국 무산됐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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