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인상에 뜸을 들이고 있지만 시장 금리는 이미 올랐다고 마켓워치가 22일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AML) 집계를 인용해 신용도가 CCC 혹은 그 밑인 투기 등급에 해당하는 미국 기업의 평균 채권 수익률이 지난 몇 달 사이 연 10%에서 13%로 뛰었다고 전했다. 최고 등급인 AAA 기업 채권의 평균 수익률도 이 기간에 3.4%에서 4.1%로 상승했다고 BOAML은 덧붙였다. 투기등급 기업의 채권 수익률은 지난해 초보다는 약 2배 상승했다.
마켓워치는 미 국채 수익률도 상승기조라고 밝혔다. ‘위험에서 해방된 금리’로 표현되기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지난 봄 이후 0.2%포인트가량 뛰어 2.2%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또 물가를 반영하는 인플레연계 국채(TIPS) 수익률도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채권 수익률 상승은 그만큼 시세가 주저앉았다는 의미다.
마켓워치는 채권 수익률 상승은 차입부담 가중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마켓워치는 그간의 금융완화 기조로 차입이 급증해 미국 기업과 가계의 채무가 지난 6월 말 현재 26조6,000억달러에 달했다는 FRB 집계를 인용했다. 이는 금융위기 직전인2007년의 24조1,000억달러를 초과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기업이 이처럼 싸게 차입한 막대한 자금을 투자보다는 자사주 매입에 투입해 주가 상승을 부추겨 왔다고 마켓워치는 지적했다. 마켓워치는 장기 금리가 낮게 유지되는한 이것이 별문제가 없을지 모르지만, 상황이 역전되면 얘기는 달라진다고 경고했다. 마켓워치는 그런 불행한 사태가 이제 나타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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