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째 하향 곡선
▶ 월가 대형은행들 ‘강세 베팅’ 포기 늘어
월가 대형 은행들은 애초 관측과는 달리, 달러가 2분기째 약세를 이어가자, 강세 베팅을 포기하며 잇달아 백기를 들었다고 블룸버그가 24일 전했다.
달러가치 하락 전망은 지난 1년여 간 달러 강화로 해외 수출 시장에서 고전해 온 미국 기업들에게는 희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주요 6개 통화 배스킷으로 산정되는 미국의 달러지수가 2분기째 하락해 지난 3월 이후 바닥으로 가라앉자, 모건 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그리고 시티그룹이 최근 잇달아 달러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분석에 의하면 유로에 대한 달러가치는 현 3분기에 3.1% 상승할 것으로 앞서 관측됐으나 지난 6월 이후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이 가치가 지난 2분기에는 3.7% 하락했음을 상기시켰다. 달러지수도 현 분기 들어 0.9% 상승하는데 그쳐, 앞서 2.5% 뛸 것으로 예상된데 크게 못 미쳤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시티그룹과 모건 스탠리는 연말의 유로·달러 환율 전망치를 각각 1.07과 1.05에서, 1.13으로 달러가치를 낮췄다. BOA도 애초보다 달러가치를 5% 떨어뜨려, 유로당 1.05로 하향 전망했다. BOA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내 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 유로에 대한 달러가치가 최소한 1.15까지 더 주저앉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블룸버그 집계에 의하면 연말의 달러·유로 등가 환율 전망도 갈수록 희박해지고 있다. 로이터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이날 추가 양적완화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점도 달러에 대한 유로 강세를 부추긴 요소라고 지적했다.
시티그룹의 뉴욕 소재 G10 통화전략 글로벌 책임자 스티븐 잉글랜더는 블룸버그에 “지난주 이후 대형 은행들이 무조건 항복했다”면서 “지금은 어떤 통화를 거래해야 할지보다는, 왜 이런 상황이 초래됐는지를 파악하는데 분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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