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 스캔들 BMW까지 불똥
▶ 판매 크게 감소할 듯
폭스바겐의 배출개스 저감장치 조작 스캔들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가운데 BMW까지 배출개스 논란에 휩싸이면서 디젤차량이 친환경적이라는 ‘클린 디젤’ 이미지가 흔들리고 있다.
자동차 산업 분석가들은 이번 폭스바겐 스캔들의 후폭풍이 클린 디젤의 종말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섣부른 전망마저 내놓고 있다.
25일 월스 트릿 저널(WSJ)과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클린디젤의 생명은 배출개스가 적다는 친환경적 이미지와 높은 연비, 엔진의 힘이 강하다는 데 있다. 반면에 개솔린 차량보다 가격이 비싸고, 엔진이 더 떨리고 시끄럽다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폭스바겐 배출개스 저감장치 조작 스캔들이 터지면서 클린 디젤의 이미지는 무너지고 있다.
배출개스 저감장치 조작이 미국시장뿐 아니라 유럽시장에서도 이뤄졌다고 독일 정부가 발표한데다, 조작 의혹이 BMW 등 자동차 업계전반으로 확산될 태세여서 클린디젤 차량의 전망은 어둡다는 의견이 대세다.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는 지난 24일 BMW의 일부 디젤차량 모델이 내뿜는 배출개스가 유럽연합(EU) 기준치의 11배에 달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디젤차량이 공식적 차량검사 기준은 맞추지만, 개솔린 차량만큼 깨끗하지 않다는 점을 규제 당국이 알게 되면서 최근 몇 년간 디젤차량에 대한 압박이 심해졌다”고 말했다.
자동차 산업 분석가들은 이처럼 폭스바겐의 배출개스 조작 스캔들로 클린 디젤 이미지가 손상되면서 디젤차 판매가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 삭스는 배출개스 조작 스캔들은 클린 디젤에 삼중고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 디젤차량에 대한 정밀조사가 진행되고, 규제 당국이 더 가혹한 기준을 세울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앞으로 수년간 소비자들이 디젤차량을 외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발간한 자동차 산업 보고서에서 “최근 사태가 소비자들이 디젤차량에서 다른 종류로 빠르게 옮겨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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