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결제시장서 애플·구글과 3파전 주목
▶ 상점서 보편화된 MST 방식 지원 경쟁력 갖춰
삼성페이의 가세로 미국에서 애플과 구글 간 모바일 결제시장을 놓고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가 오는 28일 미국에서 정식 출시된다. 이에 따라 미국 내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삼성전자, 애플, 구글이 3강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페이는 지난달 20일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가입자 수가 60만명을 넘어섰고 총 카드거래 건수 150만여건, 결제금액은 3,500만달러를 넘은 것으로 추산됐다.
가장 먼저 애플이 지난해 10월 지문인식과 NF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의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서비스 확산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글의 ‘안드로이드페이’도 최근 본격 서비스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져 삼성전자, 애플, 구글이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삼성페이의 가장 큰 장점은 범용성이다. 애플페이나 안드로이드페이는 NFC 결제 방식만을 지원하기 때문에 서비스 이용 가능 업소가 제한돼 있다. 반면 삼성페이는 카드를 긁는 대신 스마트폰에서 카드 결제기로 암호화된 결제정보를 전달하는 매그네틱 보안전송(MST) 방식과 NFC를 동시에 지원한다.
MST는 주요 시장인 북미지역 대부분의 상점에서 보편화돼 있어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크레딧카드를 받는 업소면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매장의 10% 정도만 NFC 방식 단말기를 갖추고 있고, 90% 이상은 MST 결제 단말기를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페이는 결제과정도 간편하다. 어떤 화면에서든 손가락을 홈버튼에서 쓱 밀어올리고 지문을 인식하는 것만으로 결제가 완료된다. 지문인식 기능 등 강력한 보안성도 장점이다.
그러나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갤럭시 노트 5,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 등 4개의 프리미엄 단말기 모델이다. 따라서 얼마나 많은 미국인들이 삼성페이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구매할지 여부에 삼성페이 흥행 여부가 달렸다. 삼성페이는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과 영국, 스페인 등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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