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북 마크 저커버그 3만달러짜리 차 몰아
▶ 빌 게이츠 전용기 사양… 기부할 때는 통 크게
‘레이디 가가가 쿠폰을 쓴다고?’
세상에서 가장 돈이 많은 수퍼리치(super rich)들의 검소함을 보여주는 습관이 공개돼 화제다. 이들은 구형 자동차를 몰고 월마트에서 쿠폰을 사용해 샤핑하는 반면 기부하는 데는 아낌이 없었다.
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사업가부터 연예인까지 다양한 수퍼리치들의 검소한 생활습관을 공개하며 소시민들의 살림살이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다.
BI에 따르면 연 평균소득 10만달러 이상인 경우가 3만5,000달러 연봉자보다 쿠폰을 더 많이 사용한다. 캐리 언더우드, 레이디 가가, 크리스틴 벨과 힐러리 스웽크 등 유명인을 포함해 부유층의 71%가 종이 쿠폰을, 54%는 온라인 쿠폰을 매달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퍼리치 중 74%는 월마트에서 샤핑을 하고 브룩스 브러더스를 찾는 이들은 6%이다.
소비를 할 때는 단연 품질을 우선시한다. 석유재벌 T. 분 픽켄스는 “일단 뭔가를 원할 때는 최고 품질의 상품을 찾는다”며 “1957년에 산 신발 한 켤레를 나는 아직도 신는다”고 말했다.
이들에게는 자동차도 그저 운송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월마트의 창업자인 샘 월튼은 1979년산 포드F150 트럭을 몰았다. 그 아들 짐 월튼은 재산이 160억달러에 달하지만 구형 다지 다코타를 몰았고 마크 저커버그는 3만달러짜리 애큐라 TSX를 운전하고 있다.
워런 버핏은 1958년 당시 3만1,500달러에 구입한 집에서 아직도 살고 있고 빌 게이츠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브 발머 CEO, 하비라비의 설립자인 데이빗 그린은 전용기를 마다하고 일반 여객기 탑승을 선호한다.
돈을 조심스럽게 사용하는 것도 공통점으로 꼽힌다. 일단 그들은 현금 뭉치를 들고 다니지 않는다. 실제 한 조사에 따르면 현금을 주고 자동차, 보석, 가전제품을 구입하는 사람 중 86%는 허세를 부리려는 성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부자들은 때때로 지나칠 정도로 조심스럽게 돈을 쓴다”고 말했다. 기부활동에는 통 큰 씀씀이를 보여 천문학전인 금액을 아끼지 않았다. 온라인 샤핑몰 자포스의 토니 사이는 라스베가스 다운타운 개발을 위해 3억5,000만달러의 사재를 기부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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