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전년비 5%↑
▶ LA 등 서부지역 강세
LA를 비롯한 미국 주요 대도시의 7월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S&P와 케이스 쉴러가 발표한 20개 대도시의 7월 주택가격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 상승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5.1% 상승에는 소폭 못 미친 수치다.
직전 달인 6월에도 미국의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은 1년 전보다 5% 올랐다.
샌프란시스코와 덴버는 각각 전년 대비 10.4%와 10.3% 상승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달라스도 8.7% 올랐다. 도시별 주택가격 상승률을 보면 LA 6.1%, 샌디에고 5.4%, 포틀랜드 8.5%, 시애틀 7.3%, 라스베가스 6.2% 등 미 서부지역의 주택가격 강세가 뚜렷하게 부각됐다.
반면에 뉴욕의 경우 1.9% 상승하는데 그쳤고 시카고 1.8%, 클리블랜드 3.1%, 보스턴 4.3%, 디트로이트 5.4% 등 중·동부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전체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했으며 10대 대도시의 경우는 4.5% 상승했다.
데이빗 블리처 S&P 다우존스 지수위원장은 “기존주택 가격과 전반적인 주택건설이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 경제의 견고한 성장세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부동산지표는 다소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전날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8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전월 대비 1.4% 감소한 109.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부동산 중개업체인 레드핀의 가렌 크루프소 부사장은 “구매자들이 가격이 너무 높은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하고 있다”며 “구매자들이 몇 주 전에 비해 가격을 더 낮춰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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