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LA 앤더슨연구소 향후 5년 전망보고서
캘리포니아주 경제가 2020년까지 미국 평균 성장률을 뛰어넘고 실업률이 낮아지는 등 고용사정도 개선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발표됐다.
다만 임금인상 속도는 더뎌지고 주택 공급이 부족해 내 집 마련은 여전히 힘든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LA카운티 경제개발공사(LAEDC)와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는 각각 가주 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LAEDC는 일자리 증가와 원만한 성장세로 향후 5년간 가주의 경제성장률이 미국 전체 평균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 근거로 LAEDC는 가주의 신규 일자리 증가율이 올해 2.9%, 내년 2.4%로 전국 평균인 2.1%와 1.8%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앤더슨 연구소는 올해 2.7%, 내년 2.2%, 2017년 1.4%로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일자리 증가에 반비례해 실업률은 하락이 점쳐졌다.
앤더슨 연구소는 현재 6.1%로 전국 평균 5.1%보다 높은 가주의 실업률이 2017년 4.8%로 전국 평균 수준으로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남가주에서는 지역별로 인랜드 엠파이어가 가장 빠른 일자리 증가세가 예견됐고 그 뒤를 오렌지카운티, 벤추라 카운티, LA카운티 등이 이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중 LA와 롱비치 지역 경제와 관련해 LAEDC는 중국 발 악재로 다소 흔들렸지만 중기 전망과 관련해서는 중국 발 훈풍을 타고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AEDC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경제가 회복함에 따라 컴퓨터 부품을 비롯한 공산품과 아몬드 등 농산물의 수출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며 “중국인의 소득 증가와 구매력 향상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지리적 이점이 큰 가주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거시경제에 대한 장밋빛 전망과 대비되게 일반 가계는 빠듯한 상황이 예상된다. 앤더슨 연구소는 가주의 실질 개인소득 증가세가 올해 4.6%에서 내년 4.5%, 2017년 4.2%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LAEDC는 주택문제와 관련, 집값 상승세가 소득 증가율을 앞설 것으로 전망했다.
LAEDC는 “주택을 구입할 만큼의 경제력을 갖춘 가주 주민의 비율이 올 1분기 34%에서 2분기 30%로 떨어졌다”며 “공급이 수요에 못 미치면 대도시 중심의 주택난은 보다 극심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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