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와 내년 세계 교역과 경제 성장 전망치가 부진하다.
중국발 경기둔화 우려에 원자재 시장과 신흥국 경제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각국 경제지표마저 세계 경제에 짙은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무역기구(WTO)는 1일 올해와 내년 세계 교역 증가율 전망치를 각각 2.8%와 3.9%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상반기 교역이 평균 0.7% 감소한 것과 향후 미국 금리 인상과 개도국 성장세 추가 둔화 가능성 등을 감안해 지난 4월에 내놓은 3.3%와 4.0%에서 낮춘 것이다.
세계 교역량이 감소하면 선진국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신흥국들이 얻는 낙수효과가 적다는 얘기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이달 중 하향 조정할 계획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3.3%와 3.8% 성장 전망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세계 금융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이것이 사이클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펀더멘털이 하강하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경제를 걱정할 만한 이유로 중국의 저성장과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을 꼽았다. 그는 또 “세계 무역 성장세가 가파르게 둔화하고 있고 원자재 가격이 추락하고 있는 점도 자원개발국 경제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는 선진국 경제가 올해 예전보다 약한 성장세를 보이고 내년에도 소폭 성장하는 데 그치지만 신흥국은 5년 연속 성장 둔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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