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차 융자사 2곳 고발 위협·친지 연락 연체고객에 부당대우
LA 지역의 자동차 융자회사 2곳이 융자를 대출받은 고객들에게 불법으로 융자금 상환을 강요한 혐의로 4,800만달러의 벌금과 리펀드를 지불하게 됐다.
지난 1일 연방 소비자재정보호국(CFPB)에 따르면 억만장자 돈 행키가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진 ‘웨스트레익 파이낸셜 서비스’와 자회사 ‘윌셔 컨수머 크레딧’은 ▲페이먼트를 연체한 고객들을 형사범으로 고발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당사자의 동의 없이 고용주, 가족, 친지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사전 통보 없이 융자조건을 변경하고 ▲콜러 ID를 바꿔 융자회사가 아닌 업체가 연락을 취하는 것처럼 꾸며 채무자 또는 자동차의 위치를 밝히도록 유도하는 등 각종 불법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리처드 코드레이 CFPB 디렉터는 “융자를 제때 상환하지 못하는 소비자들도 정당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해당 융자회사들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소비자들을 부당하게 대우해 왔다”고 밝혔다.
CFPB는 두 회사가 425만달러의 벌금을 지불하고 4,410만달러를 현찰 또는 채무변제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돌려줄 것을 명령했다. 또한 두 회사는 앞으로 어떻게 법을 준수하며 영업할 것인지에 대한 플랜을 작성해 CFPB에 제출해야 한다.
웨스트레익 파이낸셜은 소비자들로부터 융자상환금을 징수하며 윌셔 컨수머 크레딧은 차량 타이틀을 확보한 뒤 높은 이자율의 융자를 발급하고 있다. 웨스트레익 파이낸설은 총 25억달러에 달하는 융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6월 한 달 동안 CFPB에 금융회사와 관련된 소비자들의 불만이 8,000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은 은행, 크레딧카드, 모기지·자동차 융자회사와 관련된 불만이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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