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태권도장학회, 제24회 태권도 페스티벌 성황
태권도 페스티벌에서 여자 선수들이 겨루기를 하고 있다.
볼티모어시 태권도의 날 20주년을 기념해 태권도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미주태권도장학회(회장 장세영)가 3일 볼티모어카운티 커뮤니티칼리지(CCBC) 에섹스 캠퍼스 체육관에서 개최한 제24회 유에스 태권도 페스티벌에는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펜실베니아, 델라웨어, 워싱턴 DC 등 인근 주는 물론 멀리 뉴욕과 캔사스 등 타주에서 520여명의 선수가 참가, 친선을 나누며 기량을 겨뤘다.
동부 지역 최대 규모인 이 대회는 올해 예년과 달리 연령대별로 품새와 격파, 겨루기를 진행했고, 뉴욕에서 온 국제심판 9명과 전자 호구 채점 등으로 승부에 공정을 기했다.
2007년 장세영 회장에 의해 창립된 태권도장학회는 이 대회 수익금으로 매년 태권도 선수와 코치, 사범들과 태권도 관련 유공자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태권도장학회는 발족 전인 2005년부터 장학금을 수여하기 시작, 지난해까지 총 23만여달러를 지급했다. 올해 수여식은 12월 중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볼티모어시 태권도의 날 제정 20주년 기념을 겸했다.
커트 슈모크 당시 볼티모어시장은 1995년 9월 4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태권도의 날’을 지정해 선포했다. 이 때 장세영 회장 등 지역 한인태권도인들이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듬해에는 패리스 글렌데닝 당시 메릴랜드주지사도 이 날을 메릴랜드 태권도의 날로 선포했다. 장 회장은 1994년 9월 4일 제10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기념해 이 날을 태권도의 날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 날은 이후 세계태권도연맹(WTF)도 2006년 7월 같은 이유로 태권도의 날로 정했고, 한국은 2008년 같은 날을 공식적인 법정 기념일로 지정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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