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1%→6.9%로 내년 글로벌 성장률 당초 전망치 낯춰
세계은행은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연 7.1%에서 연 6.9%로 하향조정한다고 5일 밝혔다.
중국의 2016년과 2017년 성장률 전망치는 연 6.7%와 연 6.5%로 종전의 연 7.0%와 연 6.9%에서 각각 0.3%포인트와 0.4%포인트 낮춘다고 말했다.
세계은행은 이날 발표한 동아시아-태평양 경제현황 자료에서 중국의 성장세 둔화가 서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 근거로는 중국의 공공 채무비율이 낮고 비은행권 저축제한 규제가 있으며 금융시스템에서 국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등 충격완충 정책과 수단을 충분히 갖춘 점 등을 들었다.
세계은행은 또 올해와 내년의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각각 연 2.5%와 연 3.0%로 0.4%포인트와 0.2%포인트씩 낮췄다. 2017년 성장률은 0.1%포인트 낮춰 3.1%로 제시했다.
세계은행은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개도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연 6.5%와 연 6.4%로 각각 종전의 연 6.7%에서 0.2%포인트와 0.3%포인트 내렸다. 또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동아시아 개도국 성장률은 연 4.6%로 지난해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5.1%와 5.4%에서 4.6%와 4.9%로 각각 0.5%포인트씩 낮췄다.
세계은행은 고소득 국가의 경기 회복이 점진적인 가운데 세계 교역 증가율이 금융위기 이래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고 개도국 중 특히 자원수출국의 경기 둔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의 성장률이 더 둔화한다면 그 여파가 동아시아의 다른 나라에까지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특히 중국과 교역과 투자관광 등에서 관련을 맺은 국가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란 가정을 토대로 작성됐다.
세계은행은 시장이 미국의 긴축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위험이 있고, 이 때문에 각국의 통화가치가 절하되고 채권 스프레드가 확대돼 자본 유입이 감소하고 유동성이 축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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