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갑작스럽게 취소된 북버지니아 지역의 알링턴 카운티와 애난데일 지역의 콜럼비아 파이크 선상을 운행하게 될 ‘스트리트카’(사진) 건설 프로젝트가 당초 원안과 달리 플랜 B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포스트는 16일 ‘알링턴 카운티, 스트리트카 사망사고 이후 주춤’이라는 제하로 이번 프로젝트가 원하는 속도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포스트에 따르면 5억5,000만달러를 들여 교통 혼잡이 극심한 콜럼비아 파이크의 5마일 구간에 스트리트카를 건설하는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프로젝트의 과다 비용 등 문제로 비난이 일자 알링턴 카운티가 취소한 이래 별다른 진전을 보이고 못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주 및 카운티 전역의 교통망 개발 계획과 연계돼 있는데 카운티 당국은 현재 운행 노선과 일정, 순환번스, 셔틀, 정류장, 요금, 교통 신호 체계 등을 검토 중이지만 어느 것 하나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카운티 의회의 한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너무 빨리 진행돼도 문제고 너무 많은 이해당사자들이 관련돼 있어 이를 해결해 나가는 것도 큰 일”이라며 “무엇보다도 지역 주민들을 충분히 납득시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콜럼비아 파이크는 버지니아에서 가장 많은 버스들이 다니는 도로로 현재 이용률이 거의 100%에 육박하고 있다. 또 평일 이용 승객이 1만7,000명에 달하고, 이중 64%가 펜타곤이나 펜타곤 시티 출퇴근자들이다.
알링턴 카운티는 향후 10년간 이 구간 이용객이 21%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교통망 확충을 추진 중이다.
<박광덕 기자>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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