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선 도널드슨이 트라웃 제치고 생애 첫 수상

내셔널스의‘천재타자’ 브라이스 하퍼는 NL 역사상 최연소 만장일치 MVP가 됐다.

자시 도널드슨은 블루제이스 선수로는 지난 1987년 조지 벨 이후 첫 MVP다.
브라이스 하퍼(22·워싱턴 내셔널스)와 자시 도널드슨(29·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MVP로 각각 선정됐다. 특히 하퍼는 미 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1위표를 싹쓸이해 NL 역사상 단 7번째이자 최연소 만장일치 MVP가 되는 기록을 수립했다.
19일 발표된 MVP 투표결과 하퍼는 투표인당 30명의 1위표를 하나도 놓치지 않아 총 420점을 얻으며 2위표 18장과 3위표 3장을 얻은 폴 골드슈미트(234점·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조이 보토(175점·신시내티 레즈)를 가볍게 제치고 생애 첫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다. 22세 353일로 올 시즌을 마친 하퍼는 이로써 자니 벤치(22세 298일), 스탠 뮤지얼(22세 316일)에 이어 내셔널리그 역대 3번째로 젊은 나이에 MVP가 됐다. 양대 리그를 합쳤을 때 역대 최연소 MVP는 22세 64일로 1971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거머쥔 비다 블루(당시 오클랜드)다.
하퍼는 풀타임 4년차인 올 시즌 타율 0.330에 42홈런, 99타점, 118득점, 출루율 0.460, 장타율 0.649, OPS(출루율+장타율) 1.109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타율 2위, 홈런 공동 1위, 타점 5위, 출루율-장타율-OPS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토론토를 포스트 시즌 무대로 이끈 도널드슨이 생애 첫 MVP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도널드슨은 1위 표 30표 가운데 23표를 얻어 총 385점으로 마이크 트라우트(304점·LA 에인절스)와 로렌조 케인(225점·캔사스시티 로열스)을 제쳤다. 지난해 오프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된 도널드슨은 올 시즌 타율 0.297, 41홈런, 123타점, 122득점, 출루율 0.371, 장타율 0.490, OPS 0.939를 기록했다. 도널드슨은 아메리칸리그 타율 11위, 홈런 3위, 타점 1위, 출루율 9위, 장타율 2위, OPS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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