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스 김광현 오늘 미국과 결승전 선발 낙점
▶ 미국, 멕시코에 6-1…한국과 프리미어12 쟁패

한국팀 에이스지만 이번 대회에서 나선 두 경기에서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김광현은 결승전에서 명예회복에 도전한다. <연합>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 나설 한국의 상대는 미국으로 결정됐다.
미국은 2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두 번째 준결승에서 멕시코를 6-1로 제압하고 결승 티켓을 따냈다. 미국은 이날 4회초 멕시코에 솔로홈런으로 선제점을 내줬으나 4회말 공격에서 2사 후에 대거 5점을 뽑아내 일거에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지난 19일 일본에 짜릿한 대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한국은 21일 새벽(LA시간) 도쿄돔에서 미국과 대회 첫 패권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15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 구장에서 B조 예선으로 격돌했고 당시 미국이 2루심의 오심 논란 속에 연장 10회초 승부치기로 결승점을 뽑아 3-2로 승리한 바 있다.
한편 한국대표팀의 김인식(68) 감독은 미국과의 결승전 선발로 좌완 에이스 김광현(28)을 낙점했다.
대회 개막전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로 꼽혔던 김광현은 이번 대회 두 차례 등판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5.14의 아쉬운 성적을 남겼기에 이번에 대한민국 에이스의 자존심을 되살릴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김광현은 지난 8일 일본과 개막전에서 2⅔이닝동안 5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지난 15일 미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선 4⅓이닝 4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당한 2패가 모두 김광현 선발 경기였기에 이번 결승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것으로 기대된다. 김인식 감독이 이번 대회 호조를 보인 장원준(30·두산 베어스) 대신 김광현을 내보낸 것도 그에게 명예 회복의 기회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국은 우완투수 잭 세고비아(32)를 결승전 선발로 택했다. 세고비아는 2002년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했지만 메이저리그에는 단 9경기에 나서 1승1패 평균자책점 8.22(15⅓이닝 15실점 14자책)의 성적을 갖고 있다. 올해는 샌디에고 파드레스 산하 트리플A와 더블A를 오가며 3승2패, 평균자책점 6.75로 성적이 그리 좋지는 않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두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11이닝 7안타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하며 2승을 챙기는 호투를 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