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동부 장애인시설서...17명 부상
▶ 총격범 1명 사살•1명 체포•1명 도주

2일 캘리포니아 주 샌버다니노 장애인 재활시설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현장에서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들것에 실려 이동되고 있다.
범인 1명은 재활시설 전직직원
최근 직장동료와 심한 언쟁
캘리포니아주 LA동부 샌버나디노시의 발달장애인 복지•재활시설 '인랜드 리저널 센터'에서 2일(현지시간) 오전 무장괴한 3명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14명이 사망하는 등 3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총기난사는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낙태 옹호단체 '가족계획연맹'(Planned Parenthood) 진료소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한지 나흘 만에 또다시 터진 것이다.
샌버나디노 경찰은 이날 "이번 총기난사로 건물 안에 있던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총상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병원으로 옮겨진 17명의 부상자들 가운데 10명은 위독한 상태이며, 3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소총으로 무장하고 방탄조끼를 입고 복면을 쓴 총격범 3명이 인랜드 리저널 센터 건물 안으로 갑자기 난입해 총을 난사했다. '인랜드 리저널 센터'는 발달 장애인들을 위한 사회복지 시설로 괴한들이 난입한 장소에서는 당시 샌버너디노 공공보건국 직원들의 연말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총격전 당시 탈출에 성공한 이 복지시설에서 일하는 한 여성은 "괴한들이 건물에서 총을 난사했다"고 말했다. “괴한들이 긴 총을 갖고 있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으로 볼 때 이들이 가지고 있었던 총은 AK-47로 추정되고 있다. 총격 범들은 범행 직후 검은색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을 타고 도주했으나 경찰의 추격을 받고 교전을 벌인 끝에 용의자 1명은 사살되고, 또 다른 한명은 총상을 입고 붙잡혔다.
숨진 용의자는 길거리에 발견됐으며, 부상자는 SUV 차량 안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1명은 경찰과 대치를 벌이다 인근 주택가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도 부상을 입었지만, 상태는 경상이다. 한 목격자에 따르면 총격범 3명 중 1명은 사고가 발생한 복지 재활시설 전직 직원으로 최근 직장 동료들과 말다툼을 심하게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수사국(FBI)는 "이번 총격사건이 테러 용의점이 있는 지에 대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총격사건이 벌어진 샌버나디노 시는 LA에서 동쪽으로 60마일 떨어진 인구 21만4,000여 명의 도시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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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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