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성 경위 체포 이어 방정환 경관협회장도 조사
▶ 한인사회 잇단 연루소식 충격
109경찰서의 한인 로버트 성 경위 등이 퀸즈 플러싱 노래방(가라오케) 업소들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전격 체포<본보 12월9일자 A1면>된 데 이어 방정환 뉴욕한인경관협회장도 이번 사건에 연루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11일 뉴욕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109경찰서 소속 방정환 경사와 중국계 벤 후 왕 경관, 제임스 유에 경관을 비롯 퀸즈북부순찰대(PBQN) 소속 춘닝 로버트 영 경관 등 총 4명의 경찰들이 퀸즈 플러싱 일원 노래방 뇌물수수 사건과 관련 보직 변경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직변경 처분을 받은 경관들은 총기와 경찰 뱃지를 압수당하고 시민들과 접촉이 없는 행정업무를 보면서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 4명의 경관들은 조사 후 혐의가 드러나게 되면 기소절차를 밟게 된다는 게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뉴욕한인경찰협회장직을 맡고 있는 방 경사는 현재 109경찰서가 아닌 브루클린 지역 경찰서로 재배치돼 조사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109경찰서 부서장직을 수행 중이던 성 경위가 체포된 후 또다시 방 회장이 이번 사건과 연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큰 충격을 받고 있다.
더구나 방 회장은 그간 한인경찰협회 수장으로서 한인경찰 발전과 화합을 위해 앞장서 힘써온 것은 물론 지난 10월 유니온스트릿 인근에서 주민을 폭행하던 흑인 남성 2명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이달의 경관상’을 수상하는 등 모범경관으로 알려져 왔기 때문이다.
한인단체의 한 관계자는 “평소 잘 알고 있던 한인 경관들이 노래방 뇌물수수 스캔들에 연루됐다는 뉴스를 듣고 너무 놀랐다.”면서 “아직 여러 경찰들이 이번 사건과 관련 조사를 받고 있다는 얘기도 있는데 더 이상 한인 경관이 없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실제 경찰 주변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이번 사건과 관련 모두 9명의 경찰이 수사 선상에 올라 있으며, 추가로 1명의 한인경관이 더 연루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한인경관은 “이번 사건으로 한인 경찰관의 명예가 많이 실추된 것 같다”며 “한인 사회에도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퀸즈 검찰은 현재 이번 플러싱 노래방 뇌물수수 사건과 관련 현재 109경찰서의 로버트 성 경위와 중국계 얌(37)형사를 체포해 기소한 상태이다.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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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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