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그리거, 세기의 대결서 알도에 ‘13초 KO승’
▶ UFC 페더급 챔피언 등극

코너 맥그리거(왼쪽)의 통렬한 왼손 카운터펀치가 호세 알도의 안면에 꽂히고 있다.
현재 UFC에서 가장 핫한 선수 중하나로 꼽히는 코너 맥그리거(27·아일랜드)가 단 13초 만에 화끈한 KO승을 거두고 UFC 페더급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다.
맥그리거는 12일 라스베가스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벌어진 UFC 194 메인이벤트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호세 알도(29·브라질)를 1라운드 시작 13초 만에 캔버스에 눕혀버렸다.
지난 2011년부터 14연승을 달린 맥그리거와 2006년부터 10년간 18전 전승가도를 질주한 알도의 이날 매치는 세기의 대결로 관심이 쏠렸는데 경기는맥그리거의 어마어마한 카운터펀치 한방이 알도의 안면에 정통으로 꽂히면서 싱겁게 끝났다. 맥그리거는 알도의오른손 펀치를 뒤로 빠지면서 피한 뒤알도의 안면에 왼손 카운터펀치를 적중시켰고 알도는 고목이 쓰러지듯 그대로고꾸라졌다. 맥그리거는 쓰러진 알도에게 파운딩 펀치를 두 차례 꽂아넣었고,심판은 즉각 경기를 종료시켰다.
맥그리거는 경기 후 장내 인터뷰에서“ 내 레프트 펀치는 누구도 못 버틴다. 알도가 빠르고 강한 선수지만 누구도 내 레프트를 견딜 수 없다”고 승리의 기쁨을 드러냈다. 반면 허무하게 무릎을 꿇은 알도는 “빨리 재경기를 하고 싶다. 경기가 너무 빨리 끝났다”며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현재 UFC에서 최고의 상품성을자랑하는 맥그리거(19승2패)는 이날승리로 2011년 이후 이어온 연승행진을 15경기로 늘렸다. 반면 8차 방어에 나선 알도(25승2패)는 2006년부터 지속해온 18연승 행진이 끝났다.
알도가 종합격투기(MMA)에서 처음으로 당한 KO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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