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도 `테러 위협’ 접수…수사당국 “장난” 발표

경찰들이 폭파위협으로 휴교령이 내려진 LA 공립학교중 하나인 에드워드 로이발 고교 앞에서 등교 차량들의 진입을 막고 있다.
LA 교육청 산하 1,000개가 넘는 공립학교들이 15일 `캠퍼스 내 폭발물을 은닉했다'는 불특정 테러 위협이 접수되면서 전면 휴교 조치되는 사태를 빚었다.
뉴욕시도 이날 공립학교에 대한 테러 위협을 받았지만, `장난'이라고 판단하고 그대로 수업을 진행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LA 교육청과 LA 경찰은 "이날 오전 전자통신 수단을 통해 학교의 안전과 관련된 내용을 전달받았고, 그에 따라 안전이 확실해질 때까지 수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휴교령은 교내에 백팩과 포장물 형태의 폭발물 은닉했다는 위협에 따라 이뤄졌다. 이 같은 조치는 LA 동부 샌버너디노에서 총격범 부부가 14명을 숨지게 한 총격테러 사건이 발생한 지 2주도 안돼 나온 것이다.
라몬 코르티네스 LA 교육감은 "이번 위협은 이메일을 통해 전달됐으며, 캠퍼스를 구체적으로 특정하지 않았지만, 학교 여러 곳이 포함돼있다"면서 “이번 위협 이메일은 상당히 구체적이고 근거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LA 교육청과 경찰이 폭발물 위협 이메일의 IP 주소를 추적한 결과 독일 프랑크푸르트라는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브래드 셔먼 연방 하원의원은 "교육위원에게 전달된 이메일 전송자는 자신을 `지역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와 협력하고 있는 극단적 무슬림'이라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LA 교육청 산하에는 900여 개의 공립학교와 187개 차터스쿨이 소속해 있다. 학생 수는 70만여 명에 이른다.
이날 뉴욕 시에서도 공립학교에 대한 테러 위협을 받았지만, 수사 당국은 곧바로 `장난'이라고 진화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에서는 믿을 만한 위협이 없다"면서 "우리 어린이들은 안전하다고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연방수사국(FBI)는 이번 공립학교에 대한 테러 위협이 뉴욕과 LA을 비롯해 전국 여러 곳에 동시에 보내졌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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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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