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 따뜻해 교미기간 길어져 교통사고•전염병 등 우려
뉴저지 주의 노루 경보령이 지속되고 있다.
뉴저지 주는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온화한 이상기온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통적인 노루 교미기인 10월부터 11월을 지나 겨울의 문턱인 12월에도 각종 노루관련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노루 경보령’을 12월 말까지 지속한다고 발표했다.
매년 뉴저지에서 발생하는 노루 추돌사고 건수가 3만 회를 넘고 있는데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뉴저지 환경국의 댄 로버트 국장에 따르면 현재 뉴저지에만 20만 마리의 노루가 서식하고 있는데 올해 길어진 교미 기간으로 내년에는 걷잡을 수 없는 노루증식으로 교통사고뿐 아니라 생태계 파괴와 라임병 등 전염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게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일반적으로 10월부터 12월까지가 노루 번식기로 교미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는 수컷 노루와 도망 다니는 암컷 노루가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기 때문 교통사고자 잦아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50여 마리 노루가 집중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대표적인 한인 거주지 북부 에디슨에서 노루로 인한 교통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한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이스트 브런스윅, 먼로, 와청 등 중부 뉴저지 주택가에는 죽은 노루들이 길가에 즐비하기 때문에 전염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로버트 국장은 운전자들은 노루가 갑자기 뛰어들더라도 당황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또 노루와 추돌이 불가피하다면 차라리 노루를 치는 것이 중앙선을 침범해 정면충돌 사고를 일으키거나 인도로 뛰어들어 보행자를 치는 것보다 나을 수도 있다고 전한다. 이유는 노루 사고는 모든 운전 보험에서 No-Fault (무책임) 조항으로 보험료 인상이나 벌점 없이 차를 고칠 수 있으나 사람과 다른 차량이 관련된 사고는 문제가 커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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