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한부 암환자 여성상대 사기
▶ 신용정보 빼내 크레딧카드 4장 발급 약 10만달러 갈취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서 목사를 비롯한 한인 남성 3명이 시한부 암투병 여성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여 약10만달러를 가로챈 혐의로 체포 됐다. 버겐 카운티 검찰은 주범인 김모(52·릿지필드 거주)씨와 공범인 S교회 목사 이모(48·노우드 거주)씨, 시니어 데이케어 센터 운전사 성모(54·노우드 거주)씨 등 3명을 체포·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모씨가 소셜워커 행세를 하며 팰팍에 거주하는 시한부 암투병 여성(48)에게 다가가 소셜 시큐리티 혜택과 노인아파트 거주 등 각종 혜택을 볼 수 있게 해준다며 그녀의 신용정보를 가로챈 뒤 크레딧카드 4장을 발급받았다. 이후 김씨는 발급받은 신용카드로 4만5,000달러~5만달러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씨는 다리를 절면서 피해 여성의 신뢰를 쌓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또 영어에 능숙하지 못한 피해자에게 통역을 해주겠다며 함께 지역 소셜시큐리티 사무실에 찾아갔는가 하면 김씨는 피해자와 피해자의 남편 소유의 생명보험 규정으로 인해 소셜시큐리티 혜택을 보지 못한다며 보험을 해지한 후에 5만3,000달러를 주면 이 사실을 사회보장국에 비밀로 해주겠다고 말한 뒤 5만3,000달러를 받아 챙겼다.
김씨는 또한 피해 여성 남편의 수표에 위조서명을 한 뒤 현금으로 바꾸고자 시니어 데이케어센터 운전사 성씨에게 S교회 목사인 이씨를 소개 받았다. 이씨는 서명이 위조된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주는 대신 5,000달러를 받았고, 중개인 성씨는 1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피해자의 피해 액수는 9만5,000달러에 달한다고 밝힌 상태이다.
벤자민 라모스 팰팍 경찰서장은 “이번 수사는 피해자로부터 지난 2월 신고를 받은 후 11개월에 걸쳐 진행됐으며 숀 리 경사의 협조로 이뤄졌다”면서 “용의자들은 피해 여성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빼앗아 갔다”고 밝혔다.
현재 이들 사기 일당은 사기, 신분 도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로 주범 김씨는 10만달러, 이씨와 성씨는 각각 3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22일 숀 리 경사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김씨는 이미 동전 전과가 있는 용의자로 체포 당시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갖고 있는 등 수법이 치밀하다”며 “현재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추가 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와 비슷한 피해를 받은 피해자의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신고: 201-94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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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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