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E, 고강도 색출작전 예고 중남미 밀입국자 급증 따라
연방이민당국이 새해 벽두부터 미 전역에서 불법체류자 추방을 위한 고강도 색출 작전에 돌입한다.
24일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에 따르면 ICE는 내년 1월 초 뉴욕, 뉴저지를 비롯한 미 전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이민단속과 추방 작전에 착수할 예정이다. ICE는 이번 작전을 위해 ‘불체자 체포조’를 대폭 확대하는 것은 물론 단속 요원도 증원하면서 전례 없는 검거 선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ICE가 이처럼 이례적으로 연초에 불체자 단속에 나서는 것은 최근 중남미 국가에서 밀입국한 불체자들이 급증했다는 판단 때문. 실제 지난 2년간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중남미에서 밀입국한 이민자들만 무려 10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ICE도 이와관련 이번 작전을 통해 우선적으로 이미 이민재판에서 추방판결을 받고도 떠나지 않고 있는 중남미 이민자 출신 수백 가정을 체포해 추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민자 사회 일각에서는 ICE가 무단 밀입국한 중남미 출신 이민자들에 대한 단속에 집중하면서 다른 국가 출신의 불체자 검거에도 예외를 두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불체자 신분으로 일단 적발되면 예외없이 곧바로 이민재판에 넘겨져 추방절차를 밟게 되기 때문이다. 다만 ICE는 이번 이민단속에서 불체자들이 일할 것으로 의심되는 직장까지 급습해 마구잡이로 단속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민전문가들은 ICE가 고강도 불체자 체포 작전에 돌입한 것은 올해 불체자 추방 실적이 크게 떨어진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ICE가 최근 발표한 2015회계연도 이민자 추방 실적을 보면<본보 12월24일자 A2면> 올해 추방자는 모두 23만5,400여명으로 지난 2006년 이후 이래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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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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